하당동 무안지역 타르제거 자원봉사 활동 전개

  • 태안반도 유조선에서 유출된 기름이 인근 무안 등 서남권 지역까지 밀려와 어업에 종사하는 많은 주민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하당동 자생단체 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하당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성수)에서는 동민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2008. 1. 9.(수) 자생단체 회원, 주민, 공무원 등 60명이 무안군 해제면 백학리 해변에서 기름제거 작업에 비지땀을 흘렸다.

     

    자체 구입한 방수복, 장갑, 마스크 등으로 복장을 갖춘 봉사자들은 바위와 모래, 갯돌에 묻은 기름기와 타르덩어리를 수건, 나무막대를 이용하여 딱고, 문질러 약 30마대 분량의 오염물질을 수거하였다.

     

    자원봉사자중에 부모들과 함께 온 초등학생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기름기를 제거하는데 열성을 보였다.

     

    피해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한 자원봉사자들은 밀물이 들어 작업을 마치면서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서남권 어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다시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기도 하였다.

     

    한편 금번 자원봉사활동에 대중교회(목사 김준영)에서 중형버스를 장성수 자치위원장이 된장국과 김밥을 지원하여 미담이 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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