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취소 대신 지역경제활성화에 전력”

  • 나주시, 영산강문화축제 취소 대안 마련 강구
    “축제 부대행사는 예정대로 치르고, ‘지역제품 사주기’운동 활력을”


    나주시와 나주시축제추진위원회는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동안 개최할 예정이었던 ‘2009 나주영산강문화축제’ 취소를 재확인하는 한편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와 축제추진위 관계자는 “정부가 신종인플루엔자A(H1N1)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나 연기를 요청했던 당초의 방침을 바꿔 지자체 주관의 축제나 행사를 사실상 허용했으나, 신종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확산속도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라는 판단에 따라 당초 취지대로 축제 취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축제 취소 지역의 다양한 이벤트 사업들이 중지되거나, 축제 특수를 기대했던 상가들의 실망감이 많을 것으로 추후 이 부분에 대한 면밀한 검토 후 지역경제 위축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축제 관계자는 “지난 8일 축제 취소 결정 직후 각종 프로그램에 대한 섭외 및 진행을 중지하면서 축제예산 집행은 미미한 상태”라며 “절감된 축제예산으로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 등 주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경재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광형 나주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오전 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긴 했지만 행정기관이 노력한다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지역 제품이 없으면 전남지역 제품을 쓰는 등 복사지 한 장이라도 지역제품을 애용한다는 생각으로 ‘지역제품 사주기 운동’에 심혈을 기울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하자”고 동참을 당부했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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