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가지도자 건강효자 역할 톡



  • 나주시보건소, 경로당을 대상으로 한 어르신 여가문화 개선에 주력

    “병원보다 경로당이 낫네”
    나주시 보건소에서 추진하는 ‘경로당 여가지도자’들이 경로당의 어르신들을 찾아가 노인건강증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나주시는 초고령화된 읍․면 단위 마을의 노인인구 점유율이 70~80%에 달하고,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2~3개의 노인성 질병을 갖고 있어 의료기관을 자주 드나들고, 마을 경로당에서 TV시청 등으로 무료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노인들의 여가문화를 개선하는 시책으로 “여가 지도자”를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나주시에서 2008년 6월부터 22명의 자원봉사인력을 여가지도자로 자체 육성하여, 관내 100여개 경로당을 이용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체근력강화운동, 치매예방체조, 신바람 웃음체조 등 노인 건강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주민건강증진사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포면 등수리 경로당에서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김금례(82세, 여)는 “몇 달 전만 해도 매주 2~3회 병원에 가서 치료받아 왔는데 여가지도자들이 시행하는 운동을 한 후부터는 몸이 한결 가벼워지고 아픈 곳도 많이 없어 졌다며 이렇게 좋은 세상이 올 줄 몰랐다며 기뻐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시에서 자체적으로 양성하고 있는 여가 지도자의 활용이 정부 핵심사업인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지역사회 서비스 청년사업단 지원사업’으로 연계되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여가문화를 보급을 통해 열악한 농촌지역의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여가문화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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