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이화학교, 가상현실(VR) 스포츠실 운영



  • 나주이화학교(교장 윤양석)가 지난 6월 4일부터 미세먼지 등 야외활동의 불안감 해소 및 신체활동 참여기회를 높여 운동능력을 신장시키는 ‘가상현실 스포츠실(이하 VR 스포츠실)’ 운영을 시작했다.

    나주이화학교의 VR 스포츠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나주시로부터 7,200만 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전라남도 내 특수학교 최초로 구축됐다.

    VR 스포츠실은 축구, 볼링, 양궁, 티볼 등 다양한 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신체활동을 통한 교과 연계 학습을 할 수 있는 스크린 프로그램, TV화면을 보며 운동하는 산악자전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현실세계를 보는 듯한 VR체험과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일체형 VR HDM 프로그램도 있다.

    특히 체육수업 시 장애학생의 돌발 상황 발생과 미세먼지 등 학생들 안전과 건강관리에 대한 우려가 많았는데, 실내에서 가상현실 등 각종 첨단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안전하게 체육수업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또한 가상현실 스포츠는 운동특성에 맞춰 난이도 조절이 쉽고 부상 등의 위험은 적으며 같은 운동을 여러 차례 반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학생들에게 다소 부족했던 운동능력과 집중력 및 자존감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가상현실 수업에 참여한 변원준 학생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양궁, 볼링 등을 특별한 연습 없이 쉽게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앞으로 VR 스포츠실에서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배워보고 싶다.”고 말했다.

    윤양석 교장은 "VR 스포츠실의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특수학교 체육활동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나주이화학교는 도내 특수학교 중 최초로 VR 스포츠실을 설치한 만큼 체육교과 등 주 1회 특별실 수업을 운영하고, 지역인근 초·중학교 학생 대상으로 VR스포츠실을 활용해 통합교육 차원의 지역사회 연계 수업도 운영할 예정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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