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합격으로 이뤄낸 ‘고학생의 꿈’

  • 나주 출신 허동웅군, 29회 행정고시 최종합격 영예
    “어려운 경제여건에서도 독학으로 좋은 결실을 맺어”


    나주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다녔던 학생이 어려운 가정여건을 불굴의 의지로 극복하고 고학을 하다시피 하면서 대학재학중에 행정고시에 최종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허동웅군(27. 나주시 송월동. 사진)으로, 나주 삼영동에서 태어나 영강초등학교와 영산포 중 ․ 상업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진학했다.


    허군의 아버지 허은연씨(51. 송월동 주공아파트)는 “연탄 배달을 하면서 가계를 꾸렸으며 지금은 택시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등 여건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뒷바라지를 못했는데 본인이 노력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과외나 일반 학원 등 사교육은 엄두도 내지 못한 가정 형편 속에서 독학으로 대학교까지 가서 합격의 영광을 안게 돼 더 없이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박형석 송월동장은 “허동웅군은 지역 내에서 초, 중, 고등학교를 거쳐 이룬 성과로 앞으로 나주 교육 발전에도 큰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송월동에 거주하는 주민의 자녀가 앞으로 나주 발전을 위한 큰 재목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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