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경보에 긴급 대피 … 나주시, 피해복구에 최선



  • 주택 68동, 농경지 2,200㏊, 하우스 250동 침수 피해
    나주시, 배수펌프장 일제 가동 … 덤프트럭 등 동원 응급복구 나서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집중폭우가 내리면서 나주는 7일 오후 1시 현재 297㎜의 비가 내린 가운데 이날 낮 12시 남평읍 지석천 일대에 홍수경보가 발령돼 주민 긴급대피 조치가 내려졌다.

    또 주택과 농경지, 하우스가 침수되고 가축이 폐사했으며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나주시는 배수펌프장을 일제 가동하고 장비를 총동원하여 신속한 복구에 나섰다.

    나주시에 따르면 영산강홍수통제소가 7일 낮 12시를 기해 영산강 상류인 남평읍에 홍수경보를, 나주시 삼도동 나주대교에 홍수주의보를 각각 내리면서 남평중학교와 남평초등학교에 1천2백4세대, 2천8백60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호우로 인한 구체적인 침수 피해로는 주택 68동, 농경지 2,200㏊, 하우스 250동이며, 가축으로는 닭  5만5천수, 도로 3개소와 하천 8개소가 유실되기도 했다.

    이광형 시장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각 실단과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호우대책비상회의를 갖고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각 실과별 대응조치를 내린데 이어,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한 금천지역 등을 직접 찾아 조속한 피해지원에 나섰다.

    시는 오전 7시부터 주요 침수지역과 하천범람지역을 중심으로 응급조치와 저수지 수위관리에 나서는 한편 백호우와 덤프트럭 4대를 동원해 도로 응급복구에 나서는 등 신속한 피해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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