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침수 피해복구 ‘구슬땀’



  • 피해액 30억원대 … 피해복구 작업 이재민 돕기 위한 손길 잇따라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한 현지조사가 본격화 되면서 피해액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복구 작업과 이재민을 돕기 위한 손길이 잇따르면서 복구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7일 오전내린 집중호우로 사망 1명, 89세대 224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나주지역은 9일 현재까지 피해금액이 30억원대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주택침수 197동, 농경지 침수 4,639㏊, 매몰 58㏊, 비닐하우스 침수 230㏊, 가축 폐사 26만수 등 사유시설 피해액이 5억8천여만원에 달했다.

    또 하천과 도로, 가타 시설 등이 유실되거나 파손되면서 공공시설 피해도 25개소에 24억원대에 이르고 있다.

    피해상황 현지확인과 함께 공공시설을 복구하거나 주택 침수지역을 중심으로 가재도구를 정리하기 위한 자원봉사 활동도 잇따르고 있어 복귀현장에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

    피해농가를 돕고 농업기반시설 복구를 위한 인력지원도 잇따르고 있는데 전경 150여명이 문평면 동막마을과 남평읍 소하천 및 지석천에서 하천을 정비하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금천면과 산포면에서는 시설하우스 침수농가의 일손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동신대학교 총학생회 소속 학생 50여명이 하계 수련회 대신 호우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기 위해 9일부터 남평읍의 침수된 정미소를 정비해주기로 하는 등 미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나주사랑봉사회와 들국화봉사회, 여성재향군인회 등에서도 이날 주택이 침수된 가옥을 방문해 가재도구를 씻어주거나 침구 및 생활용품을 정리해주기도 했다.

    시는 8일 농업재해피해 조사요령을 시달한데 이어 9일에는 공무원들을 피해현지로 내보내 현장확인에 나섰으며, 농작물 병충해 방제와 농기계 관리요령 교육을 적극 실시했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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