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피’가 호우피해 복구 활력소



  • 전경대원 ․ 군인 ․ 학생들  침수 비닐하우스와 제방복구 등에 ‘구슬땀’
    나주시, 하천 정비 등 전직원 비상근무속 수해민 생활안정 총력 지원

    호우 피해지역의 복구작업이 휴일인 12일에도 계속된 가운데, 군인과 전경대원 등 소위 ‘젊은 피’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신속하면서도 효율적인 복구작업에 나서고 있어 ‘상처입은 농심’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나주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발생 직후 전경대원과 학생, 군인들이 신속히 침수된 시설하우스와 농작물, 유실된 제방 복구 현장에 투입돼 값진 대민봉사활동을 벌였다.

    나주경찰서 501중대와 119중대 전경대원 150여명은 9일 문평천 주변의 농경지를 복구하고, 산포면 시설하우스의 농작물을 수확하거나 잔존물을 제거하느라 하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육군 제31사단(사단장 모종화) 96연대 노안 4대대(대대장 김종현)부대원 40여명도 지난 10일 오후 노안면 계림마을에서 무너진 제방을 복구하고, 침수 하우스의 토마토 수확작업과 잔존물 제거작업을 벌이며 주민들을 도왔다.

    동신대학교 총학생회(회장 이영옥)도 10일 지리산에서 갖기로 했던 하계 간부수련회를 취소하고, 50여명으로 긴급 자원봉사단을 꾸려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들 학생들은 방역차량을 동원해 남평읍 중심가와 침수지역 일대를 돌며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지석강 주변지역에서 쓰레기를 치우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였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도로나 하천 뿐만 아니라 물이 빠져나간 비닐하우스의 경우 조속한 시일내에 작물을 제거하고 복구하는데는 대규모 인력이 소요되는데, 각종 작업을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젊은 인력을 선호하고 있다.

    주말인 11일에 이어 휴일인 12일에도 비상근무를 벌이고 있는 나주시 공무원들도 이날 남평읍 오계천의 하천을 정비하고 다시면 포도밭에서 침수 농작물을 제거하는 등 모두 6개 지역에서 복구작업을 도왔다.

    나주시는 11일 현재까지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 266개소 가운데 80%인 212곳의 응급복구를 완료했고, 사유시설인 비닐하우스 256㏊ 가운데 175㏊, 폐사한 가축 18만7천두의 매몰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또 공공시설은  신속한 예비비 지원과 효율적인 인력 운용, 신속한 장비 지원으로 공공시설 응급복구는 13일까지 완료하는 한편 재해조사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수해민 조기 생활안정을 위한 지원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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