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지방재정 조기집행 ‘특별상’ 수상

  • 상사업비 특별교부세 1억원도 함께 … 목표액 대비 104%의 집행실적
    지자체장 관심 하에 휴일 독려 등으로 5~6월에 실적 급상승


    정부가 위축된 실물경제 회복을 위해 지난 6월말까지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범국가적으로 추진한 가운데, 나주시가 특별상과 함께 상사업비 1억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나주시의 경우 지방재정 조기집행 초기에는 하위권에 머물렀으나 재난에 준하는 비상대책을 구체적으로 수립, 전 공무원이 총력전을 펼치면서 2천7백45억원을 집행해 목표액 대비 104%의 집행실적을 올렸다.

    조기집행 실적 전국평균이 117%이고 전남평균 108%에도 못 미치는 나주시가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하반기에 집행되는 농업관련 예산이 많고, 장기 계속사업이 많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5~6월에 집행실적이 급상승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집행실적이 급상승한 것은 이 시기에 신정훈 시장과 이광형 부시장이 재정 조기집행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실과장 정기보고회, 실국별 보고회, 부진사업 관리카드 작성 점검 독려, 시산하 전체 팀장급회의를 통한 독려에 나섰으며, 공무원들 역시 지자체의 명예를 걸고 집행관행을 개선함은 물론 공휴일을 불문하고 불철주야 노력한 때문이다.

    시는 지난 16일 충남 보령에서 개최된 ‘지방재정 조기집행 성과보고회’에서 전국 246개 지방자치단체 조기집행 관계관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상과 함께 상 사업비로 특별교부세 1억원을 수상하였다.

     이날 성과보고회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의 의의와 성과를 공유하고 조기집행 우수사례 및 미래대비 정보를 축적하기 위하여 개최되었으며, 행사 주요내용으로는 6월말평가 우수단체 시상과 조기집행 성과공유, 미담사례 및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이어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조기집행목표 110조 중 상반기에 117조를 집행하여 전국평균 117%의 성과를 올렸으며, IMF보고서는 ‘아시아 6개국중 한국이 가장 빠르게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는데, 이에 정부에서는 금번 지방재정 조기집행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시적 조기집행 체제를 운영하여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 예산에 편성된 각종 사업을 조기에 추진하여 예산의 효율성을 높이고, 이월예산이 줄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부에서는 조기집행에 따른 이자감소 등 지방세입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으나, 나주시의 경우 정부에서 매년 하반기에 송금했던 각종 국ㆍ도비 사업비 등을 조기집행 목적으로 상반기에 조기 송금하여 가용자금을 확보했으며, 조기집행에 따른 자금부족으로 시 금고에 예치된 정기예금을 해약하는 사례 등이 없기 때문에 세입감소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상반기 예산집행이 확대되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지방예산운용 효율화 계획을 세워 예산절감 자체 목표를 설정하고 인력운영비, 행정운영비, 행사ㆍ축제성경비 등 불요불급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집행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등 긴축재정을 운용하겠다고 덧붙였다.
    <나주시 보도자료>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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