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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성 문일태 가구 장인, ‘2016국제기로미술대전’ 대상 수상

  • 작성일 2016-06-02 20:32:15 | 수정일 2016-11-08 18:39:59


  • 지난 5월 31일, (사)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가 주관한 ‘2016국제기로미술대전’ 시상식에서 가구 장인 문일태 씨가 공예부문 ‘대상’ 수상자로 ‘상장’과 상금을 품에 안았다. 문 씨가 출품한 ‘편백콘솔’이 심사위원들에게 작품성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편백콘솔’에는 제작자 문 씨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숙련된 솜씨가 녹아있다는 것이 지배적인 심사평이다.

    ‘편백콘솔’은 유럽 로열스위트룸에 가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콘솔과 우리나라의 화장대를 결합해 만든 작품이다. ‘편백콘솔’은 콘솔 기능 30%, 보석함 기능 40%, 화장대 기능 30%를 융합하여 만든 작품으로 무엇보다 실용성을 강조한 작품이다. 그래서, 서서 화장하는 것에 익숙한 여성이나 연예인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장착된 거울이 열리기 때문에 보석함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다. 출품된 작품은 작은 미니어처 형태지만 얼마든지 크게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사실, ‘2016국제기로미술대전’은 문 씨가 생애 최초로 공모에 참가한 대회이자, 또 처음으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긴 대회이다. 그만큼 문 씨에게 커다란 충격과 기쁨으로 다가왔을 법하다.

    “정성을 쏟아 만든 작품이긴 하지만 이렇게 대상을 수상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입상이나 하면 그나마 다행이라고 기대도 안 했는데......,”

    문 씨는 ‘대상’ 수상이 아직 실감나지 않는 듯 기대와는 달리 그저 담담하게 답변했다.

    가구 장인 문 씨의 경력은 결코 범상치 않다. 국내 굴지의 가구업체에서의 수십 년 경력, 가구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의 경력, 그리고 러시아에서 경력을 모두 합하면 40여 년에 이른다. 이 정도면 가구 장인의 반열에 올린다고 이의를 제기할 사람을 별로 없을 것이다.

    문 씨의 편백 사랑은 유별나다. 그래서인지 편백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로 박식하다. 편백의 장단점, 편백의 효용성, 국제적인 편백의 동향까지. 편백의 꽃말까지 찾는 사람은 아마 문 씨 뿐일 것 같다. 그래서 ‘편백콘솔’을 왜 구상했느냐는 질문에 “편백을 알리고 싶어서”라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문 씨는 현재 고향 장성에서 ‘장성편백가구’란 공방에서 기술이사를 맡고 있다. 어쩌면 그가 가진 기술에 딱 맞는 직업인지 모른다. 아니, 어쩌면 그는 앞으로 가구와 편백을 떠나서 살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그는 입버릇처럼 말한다.
    “장성 편백을 널리 알리고 장성편백을 이용해 국민의 건강을 지키겠다”고 .

    윤승현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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