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등포 당사 앞 불법 시위 관련 서면 브리핑

  • 민주당 영등포 당사 앞 불법 시위 관련 서면 브리핑

    오늘 오후 14시 30분경 ‘반핵 반김 국민협의회’ 소속으로 추정되는 100여명의 시위대가 민주당 영등포 당사 앞에 몰려왔다.

    이들은 “정세균 퇴진”, “민주당 해체”, “김정일에 충성하는 민주당은 북으로 가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공기 화형식까지 가졌다.

    경찰이 소화기로 불을 끄자 이들은 미리 준비해온 갈고리를 동원해 당사의 철망 펜스 20여미터 정도를 파손시켰으며, 이 과정에서 당의 플랭카드가 찢어지고 주변 시민들 차량까지 파손됐다. 또한 주위에 있던 시민들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고 협박도 가했다.

    당시 현장에는 150여명의 경찰이 배치되어 있었으나 불법 시위대를 신속히 연행하거나 제지하지 못하고, 채증만 했다.

    이 단체는 50여일 전에도 민주당 당사에 오물과 돌을 투척했으며, 오늘도 철지난 색깔론 구호를 앞세우며 어처구니없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내일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및 형사 고발을 할 예정이다.

    평화적인 방법으로 얼마든지 의사표현이 가능한데도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이유로 폭력을 동원해 불법 난동을 부린 것을 경찰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경찰이 어제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에 참가한 야당 당직자와 시민사회단체 회원 등은 신속히 연행한 반면, 오늘 이들에 대해서는 단순 채증만 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경찰이 이중적인 잣대를 적용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게 한다.

    경찰은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범법행위를 엄정히 처벌해야 할 것이다.


    2009년 8월 4일
    민주당 부대변인 유은혜

    • 관리자 desk@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