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쇼’라도 한 번 더 하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

  • ‘민생 쇼’라도 한 번 더 하는 편이 차라리 낫겠다

    한나라당의 장광근 사무총장 공개적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MB정부의 불량인사를 탕평인사’라고 하니,
    이는 하늘을 가리켜 땅이라고 하고, 땅을 가리켜 하늘이라고 하는 거짓과 다를 것이 없다.

    출발부터 고소영 강부자 내각구성으로 국민을 실망시키고,
    특정지역의 권력 실세로 인사편중을 하다 민심의 이반을 가져온 것이 MB정부이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MB 정부의 불량인사’쯤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공당의 사무총장이 하한정국에 거품을 물고,
    자기 입맛대로 짜맞춘 빈약한 근거를 이용해 허겁지겁 야당 대표를 음해하는데
    앞장선 것을 보니, 인사와 예산에서 ‘호남 홀대’를 해온 것이 분명한가 보다.

    참으로 공당의 사무총장으로서 우매하지 않은가?

    장광근 사무총장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빈약한 자료를 들고 나와 엉뚱한 기준을 만들어 사실을 현혹시키기에 앞서 
    청와대 총리실 및 주요 사정기관을 포함하여 MB정부의 국장급 이상의 고위 공무원 전체 자료를 밝히면서 논박을 하더라도 하는 것이 순서이다.

    인사와 예산, 이념과 폭력으로 교묘히 망국적인 지역감정과 이념갈등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MB정부와 한나라당의 유능함이고, 그것이 국민에게 안겨준 유일한 선물이다.

    거짓과 쇼에 매우 능한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이 경제와 민생법안이라고
    거짓으로 국민에게 선전하다 송두리째 들통나자,
    아예 불량민생, 거짓민생을 외치다 이마저도 만회가 어려워지니까
    이번에는 자기 당의 대표도 필요하면 물어뜯는 여당의 사무총장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눈을 가리는 교묘한 수치 놀음으로 뭔가 공적을 세워보려고
    야당 대표의 발언을 음해하고 나선데 대하여
    수양과 수련이 부족한 사무총장의 인신공격치고는 참으로 유치하다.

    장광근 사무총장에게 고한다.
    당 대표에 대한 음해공작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삼복더위에 인신공격할 시간 있으면 차라리 ‘민생 쇼’라도 한번 더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2009년 8월 9일
    민주당 부대변인 이규의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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