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보수정권이 몰락한 일본 중의원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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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의원 선거가 민주당의 압승으로 결론 났다.

    300석 이상을 얻은 일본 민주당에 축하와 함께, 처음으로 제1당을 빼앗긴 자민당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

    이번 일본 중의원선거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 크다.

    일본은 소위 ‘55년 체제’ 이후 ‘삼방 정치’ 등 독특한 정치 문화를 형성해 왔다.

    자민당의 참패는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으나 궁극적으로 일본 국민을 도외시한 권위, 극우 보수, 부자 정권의 몰락이라고 할 수 있다.

    민주당은 일본 중의원 선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국민과 함께하는 공당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아울러 일본 자민당 정권보다 과거사 인식 등에서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 일본 민주당은 한일관계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북일 관계 개선은 궁극적으로 동북아시아의 안정을 꾀하게 된다는 점도 강조한다.

    우리는 일본 민주당 정부가 앞으로 과거사에 대한 재인식은 물론, 자국의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사회에서의 긍정적 역할을 기대한다.
     
     

    2009년 8월 31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 관리자 desk@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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