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기 체제는 사과 한마디 없이 참여정부 따라하기
청와대 개편을 보면 MB정부가 그토록 비난했던 노무현 대통령의 청와대를 벤치마킹한 것 같다.
홍보수석실, 메시지기획관, 인사기획관, 정책실장 신설 등이 그렇다.
그동안 MB정권이 정권운영의 기조처럼 삼아온 ABR(Anything But Roh)을 포기한 것인지 답해야 한다.
또한 그토록 참여정부를 깔아뭉갰던 일에 대해 일말의 미안함이라도 표시하는 것이 도의일 것이다.
짐짓 모른 체 하는 것은 뻔뻔한 것 아닌가.
어쨓든 청와대가 참여정부를 따라 배우겠다니 반갑다.
그러나 측근을 아랫돌 빼서 윗돌 괴듯 인사한 것은 이명박 정권의 '사람이 없다'는 한계를 드러낸 것이다.
더욱이 고소영, 강부자 인사로는 국민의 뜻을 반영할 수 없다.
2009년 9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