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대운하를 스스로 버릴때 모든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다

  • 한반도대운하를 스스로 버릴때 모든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다  


     

    청와대에서 한반도대운하사업을 책임지고 있는 추부길 홍보기획비서관이 반대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는 대운하사업에 착수하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운하가 아닌 다른 형태라도 강과 관련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박승환 의원도 지지여론이 높은 지역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면 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보았을 때 결국 다른 사업으로 포장을 해서라도 대운하를 하겠다는 말이 아닐 수 없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행태로 국민을 바보 취급하겠다는 뜻으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 포장만 바꾸어 밀어붙이겠다는 얕은 술수로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다.

     

    왜 이렇게 운하에 집착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반도대운하가 아니면 경제를 살릴 길이 없다는 것인지 아니면 한반도를 헤집어 놓아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인 안타깝기 짝이 없다

     

    한반도대운하와 관련한 청와대와 정부의 행태를 보면 대다수 국민들이 한반도 대운하를 반대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파악은커녕 관심조차 없는 것 같다. 그저 어떻게 하면 이명박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을 것인지에만 관심을 갖는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도 실효성 없는 한반도대운하를 이리저리 명분만 바꿔가며 추진을 고집하기보다는 잘못된 정책임을 자인하고 스스로 깨끗이 버릴 때 모든 국민들로부터 박수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  

     

    2008년 4월30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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