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8주년 노동절을 맞이하며

  • 제 118주년 노동절을 맞이하며


     5월 1일 제 118주년 세계 노동절을 맞아, 1,600만 노동자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식민지, 전쟁, 군사독재의 어두운 과거를 딛고 오늘 우리가 이룬 민주주의, 세계 13위의 경제력은 전체 노동자들의 땀과 노동의 결실입니다.

     더 나은 삶의 성취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아와서, 우리 경제의 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42만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위로와 격려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제 수준의 노동기본권 보장과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은 전체 노동자와 우리 통합민주당이 공유하는 꿈입니다. 이 꿈을 새기고 다짐하는 오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은 새 정부 등장 이후, 노사분쟁이 늘고, 일자리 창출 역량은 급격히 저하하고 있는 최근 추세에 대해 깊이 우려합니다. 또한 경제 전반의 세계화, 정보화, 유연화 추세에 따른 양극화 심화, 노동조합 조직의 약화, 취약근로계층의 어려움을 주목합니다.


     특히 새 정부의 ‘기업 프랜드리’ 정책이 대기업․재벌 편중 정책으로 귀결해서, 노동자․서민의 고통을 방치하고 가중시키는 것을 우려합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은 외면하고, 다시 비정규직 남용을 초래해서 비정규직의 폭발적 증가를 가져올, ‘비정규직보호법 개악’을 운운하는 새 정부의 거꾸로 가는 노동정책 역시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통합민주당이 노동자와 서민의 벗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거꾸로 가는 노동정책을 막고, 바로잡겠습니다. 특히, 노동조합에 조직되지 않은, 영세업체 종사자, 비정규직, 장애인들의 삶과 노동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합니다.


     건강한 노동이 건강한 사회를 일구듯이, 대화하고 타협하고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성숙한 노동운동’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입니다. 통합민주당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2008. 5. 1


    통합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최 인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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