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당, 성폭행당 한나라당 정말 이래도 되는가?

  • 성희롱당, 성폭행당 한나라당 정말 이래도 되는가?


    어제(4월30일) 한나라당 중앙여성위원회 워크숍에서 영화감독 심형래씨가 ‘나의 도전, 실패 그리고 성공’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면서 차마 입에 담기도, 듣기도 민망한 내용의 욕설과 음담패설을 했다.


    그런데 이 자리에 참석한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수백 명의 여성위원들은 시종일관 폭소와 박수로 즐기고 있었다.


    한나라당은 그동안 최연희 전 사무총장의 여기자 추행사건, 강재섭 대표의 성희롱 발언, 이명박 대통령의 후보시절 마사지걸 발언, 정몽준 의원의 여기자 성희롱 사건 등 성희롱, 성폭행당으로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


    아무리 한나라당 소속이라지만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위원들조차도 성을 농락하는 저급한 음담패설에 박장대소를 하다니 참으로 어처구니없고 놀라운 일이다.


    특히 지금 대한민국은 어린이 성폭력 사건 때문에 국가차원의 반성과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과연 이런 분들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행, 성폭력 문제에 대해 진지한 자세로 대책을 마련할 수 있겠는가?


    한나라당은 어린이들이 건전하고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하기에 앞서, 한나라당 여성 국회의원과 여성위원들은 성교육 상담부터 받아야 할 것이다.


    2008년 5월 1일

    통합민주당 부대변인 김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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