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당․전남도당 자매결연 전진대회 및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 서면 브리핑

  • 경남도당․전남도당 자매결연 전진대회 및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 서면 브리핑


    오늘 정세균 대표는 화개장터 남도대교 고수부지에서 열린 ‘경남도당․전남도당 자매결연 및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대회’에 참석했다.

    본 행사에는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주승용 전남도당위원장,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 송영길․박주선 최고위원, 박지원․유선호․김성곤․우윤근․서갑원․김영록․이광재․강기정 의원, 윤호중 수석부총장과 경남지역위원장, 당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최철국 경남도당위원장은 “오늘 9월 19일은 정치사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다. 민주당이 바야흐로 실질적 전국정당임을 확인한 날이며, 화개장터에 동서화합의 이정표를 세운 날이다. 여러분이 주인공이다. 돌이켜 보면 오늘을 위해서 살아온 것 같다. 저는 경상도 총각으로 전라도 처녀에게 장가갔다. 경상도 공무원으로 김대중 대통령님을 청와대에서 2년 동안 모셨다. 많은 것을 배웠다. 고향 선배이신 노무현 부총재를 따라 입당하고 경상남북도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17대․18대 때 옆방에 주승용 도당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다. 주 위원장 도움으로 국회에서 잘 지내고 있다. 우리는 빈 몸으로 왔는데 주 위원장과 관계자분들이 훌륭한 자리를 만들어 줘서 감사드린다. 정세균 대표와 최고위원들은 자나 깨나 동서화합을 품고 계시고 함께 하셨다. 오늘 자매결연 계기로 전남과 경남이 하나가 되었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항상 함께 가는 걸로 하자. 김대중․노무현 대통령께서 그렇게 염원하시던 동서화합과 지역주의 타파가 반드시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 경남 당원동지들은 전남 당원들을 형님․누이로 모시겠다. 많이 사랑해 달라. 도의원을 비롯해서 2명, 시의원 10명이 있다. 민주당이 열매를 맺을 것이다. 도와주시라. 하나 됐다는 구호를 도당위원장과 손을 들고 여러분께 확인하고자 한다. 우리는 하나다.”고 말씀했다.

    주승용 전남위원장은 “반갑다. 오늘 경남과 전남 민주당 도당이 자매결연을 맺는 자리에 정세균 대표를 비롯해 최고위원들이 참석해 주시고 힘을 실어 주신데 대해 감사의 말씀드린다. 경남과 전남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에 있으면서도 그동안 소통과 교류가 부족해서 가장 먼 지역으로 남게 되었다. 이래선 안 되겠다 해서 최철국 의원과 제가 자매결연 맺자고 했다. 금년 우리는 경남이 고향인 노무현 대통령을 보냈고 전남이 고향이신 김대중 대통령을 보냈다. 아버지를 잃은 자식의 심정으로 화개장터에 모였다.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그분들이 남기고 가신 숭고한 뜻을 계승하고 정권교체를 다짐하는 자리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호남의 민주당만 가지고는 안 된다.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올라야 한다. 전남도당이 확실하게 지원하고 후원하겠다. 영남이 앞장서고 전남이 민다면 정권교체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가. 독립투사와 같은 심정으로 계신데 대해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여러분의 피와 땀이 밀알이 되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경남 당원 동지들께 큰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전남과 경남은 최남단에 있으면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21세기는 남해안의 시대라고 한다. 남해안을 제2의 수도권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민주당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낙후된 지역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 자매결연을 계기로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 활발한 교류를 통한 정권교체를 위해, 광주․전남․경남․부산 민주당을 위해서 모두 열심히 하겠다고 이 자리에서 다짐한다. 건승을 기대한다.”는 인사말씀을 했다.

    이후 경남도당과 전남도당의 자매결연 협약서 교환서를 교환한 뒤, 전남도당에서 500만원의 후원금을 경남도당에 전달했다.

    정세균 대표는 경남도당․전남도당의 자매결연에 대한 축사와 언론악법 원천무효 규탄사를 했다.
    “역사적 순간이다. 불편하지만 행복하고 즐겁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께서 살아계셨으면 잘한다고 박수쳤을 것이다. 저는 최철국 위원장과 주승용 위원장이 진정으로 행동하는 양심의 역할을 했다고 확신하면서, 두 위원장께 다시 한번 크게 격려의 박수 부탁드린다. 과거 대한민국의 정치는 동서가 화합이 안되고 갈라지면서 일방적인 구조였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어떻게 동서화합을 이뤄낼까 고심하셨다. 김대중 대통령이 동서화합을 위해 얼마나 노심초사 했는지 잘 아실 것이다. 지역주의를 극복하지 못해 좌절했나 했지만, 97년에 집권할 수 있었다. 호남과 영남의 노력이 더 컸다.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 고맙다. 서거 한 달 전까지도 뭉쳐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마 돌아가시는 순간까지도 민주주의․서민경제․남북통일을 꿈꾸셨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대중 대통령은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의 편이라고 했다. 이 시점에 행동하는 양심은 언론악법을 잘 막아내고 MB악법 저지를 위해 싸워야 한다고 저는 이해한다. 이 땅의 민주개혁 진영이 피와 땀으로 이룩해놓은 민주주의, 후퇴를 단호하게 싸워서 이겨내라는 것이다. 전남도당․경남도당이 하나 되어 정치개혁을 하는 것을 보시고, 이것이 행동하는 양심의 표상이라고 할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영남에서도 민주개혁 진영의 정치인들이 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깨어있는 시민만이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다고 했다. 힘을 합쳐서 민주주의가 승리하는 정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확신한다. 과거 투표장에 나가지 않던 젊은 세대들이 투표를 하겠다 한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비통하게 정치보복에 의해 돌아가셨다. 가슴을 쥐어뜯게 만들고 민주개혁 진영에 큰 상실감을 줬다. 오늘 출발도 민주개혁 진영 지도자의 뜻을 받드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치는 지금부터 시작되고 지역주의는 완벽하게 극복할 수 있다. 개혁을 얘기하는데 민주개혁 진영이 영남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하고, 호남과 다른 지역에서도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이해관계를 따지지 않고 지역주의가 극복되는 방안을 함께 만들어야 한다. 민주당은 정치개혁 특위를 통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하겠다.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버려야 할 것이 있으면 버릴 것이고, 한나라당도 함께 버리자고 주장할 것이다. 금년 들어서 정말 수고 많으시다. 동지여러분들에게 감사한다. 언론악법을 한나라당이 숫자로 일방적으로 밀어붙였다. 7월 22일 재투표․대리투표 등의 방식으로 밀어붙였다. 이승만 대통령의 사사오입 개헌보다 더 심한 일이 일어났다. 동지 여러분, 서명운동 받고 서거에 조문도 받고 수고 많으셨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을 중간평가하고 우리가 승리를 만들어 내면 2012년에 정권을 탈환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한 믿음을 갖자. 동지 여러분 함께 해서 승리하자. 이제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잘 싸울 것이다. 정책을 잘 계발해서 신뢰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다. 선명야당․대안야당의 두 마리 토끼를 쫓아 대안세력으로 국민으로부터 인정받자. 고맙다“고 말씀했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역사의 물줄기가 흐르는 섬진강 지리산 밑에서 함께 해서 기쁘다. 노무현 대통령이 계셨을 때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문을 발표한 9.19 4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날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마지막 유서는 봉하 마을에 비석을 세워 달라는 것이었다. 노무현 대통령의 영혼이 묻혀 있는 봉하 마을은 영남뿐만 아니라 전국에 있는 국민에게 민주주의 가르치는 학교가 될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염원인 동서통합이 최철국 의원과 주승용 의원의 결단을 통해 오늘부터 일어날 것임을 확신한다. 선거법을 제대로 바꿔 영남에서 일하고 있는 동지들이 19대에 국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할 것이다”고 말씀했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사랑하는 경남․전남 당원여러분, 어떤 행사보다 아름답고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오늘 만남은 어느 정당도 정치인도 해내지 못한 일이다. 오늘 일은 최철국․주승용 도당위원장의 지혜와 여러분의 지지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깨어있는 시민의식을 주창한 노무현 대통령의 뜻과 화해와 통합 그리고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의 뜻이 이뤄진 것이다. 이 행사 소식을 접하시면 얼마나 기쁘고 즐거워하겠느냐. 대단한 일로 자부한다. 화개골에서 진행되는 이 만남이 대한민국의 큰 역사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만남의 행사․자매의 연을 맺는 행사․형제의 의리를 다지는 것만이 아니다. 영남과 호남이 하나 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민주당 정권을 만들겠다는 결의와 각오를 두 분 대통령께 보고하는 자리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역사적으로 평가되는 날, 드디어 해냈다고 다시 한번 손잡고 순회하는 영광의 길을 기대한다. 드디어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 해냈노라를 외치자. ‘위장’이라는 말이 위장전입과 함께 쓰여지고 있다. 실제로 청와대에 들어갈 사람이 아니었는데 위장전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명박 대통령이 제대로 된 주소로 빨리 돌아가도록 심판하고 승리해내자. 남과 북이 하나 되라는 명령받고도 동서반목 갈등해야 하는가. 해 낼 수 있다. 전남․경남 당원이기 때문에 해낼 수 있다. 자랑스러운 일을 하고 있다. 더욱더 지혜와 힘과 용기가 함께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씀했다.

    박지원 의원은 “아름답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를 봤다. 김대중 대통령님은 특별히 꽃을 좋아하고 코스모스를 제일 좋아하셔서 코스모스 옆길을 드라이브했다. 국장 협력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 행동하는 양심은 깨어있는 시민만이 할 수 있다. 깨어있는 시민만이 행동하는 양심을 주장할 수 있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함께하고 계신다. 김대중 대통령의 행동하는 양심은 잘못을 보고 싸우라는 것이다. 나쁜 신문보지 말고 좋은 신문보라는 것이다. 선거에 기권 말고 투표장에 반드시 가서 좋은 민주당에 투표하라는 것이다. 이것도 할 용기가 없으면 담벼락에 대고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을 비난하라고 했다. 행동하는 양심․깨어있는 시민께서 보궐선거 부산․경기․강원에 힘 모아주고, 6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자. 2012년 민주당 대통령이 당선돼도록 약속하자.”고 말씀했다. 

    선진규 노인위원장은 “6년 동안 가장 보람 있고 가장 기쁘고 희망 있는 모임을 보게 됐다. 감사하다. 정치세력은 정치이념 구현을 위해 정권을 잡는 것이다. 근간에 와 노인위원장으로서 정당진로를 걱정했는데 희망을 보게 됐다. 지원세력 입장에서 민주당을 봤을 때 3-4가지 조건이 있다. 모든 것은 안으로부터 이뤄지는 것인데 지금 지도부는 단단하다. 믿어 달라. 노인 지도층과 노인 모임에서 하는 얘기다. 중심이 튼튼해야 팽이가 잘 도는 것처럼 우리의 중심이 튼튼하다. 역사성․양보심․안목을 가진 지도부다. 그리고 지도부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다. 도덕성의 원천이 노인 공경에 있다고 했다. 현재 지도부 정세균 대표를 위시해 효도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도덕적인 정치의 표본으로 볼 수 있다”고 말씀했다.

    유선호 의원은 “두 분의 대통령이 돌아가셨다. 아들들 못 믿어 쉽게 눈 못 감고 있을 텐데, 오늘 선배동지들을 보면서 편하게 눈 감고 계실 것이다. 화개장터는 동서화합의 상징이다. 이렇게 국민운동을 실천하면 국민들의 호응이 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중도실용한다고 한다. 지금 모임만큼 정말 중도실용의 진정성을 보이려면, 언론악법을 사과하고 4대강 사업과 기타 위장적인 서민정책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말씀했다.

    오늘 행사는 영남과 호남이 단결하고 민주당의 전국정당화 기틀을 더욱 확고하게 다지는 자리로, 올해 10월 보궐선거․2010년 지방선거 승리로 2012년 민주당 정권을 창출하는 다짐의 장이었다.

    2009년 9월 19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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