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원안사수 1천만명 서명운동 출범식 주요내용

  • 세종시 원안사수 1천만명 서명운동 출범식 주요내용


    일  시 - 2009년 9월 22일 14:00
    장  소 - 국회 본청 계단 앞


    □ 조선평 비대위 위원장 인사말씀

    나는 연기군 행정도시 사수 대책위원회 상임위원장을 맡은 조선평이다. 날씨도 더운데 이렇게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이회창 총재님과 위원님들,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행정도시는 우리 연기군민이 원해서 된 것이 아니다. 우리 국가가 국책사업으로서, 또 서울시가 과밀화 해소를 위해 행정도시가 꼭 필요하다고 해서 연기군이 장소를 제공한 것이다. 그래서 600년 동안이나 우리가 살아온 터전을 명품도시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든다고 하신 이명박 대통령의 공약을 믿고 우리 군민들은 서슴없이 자신의 고향을 버렸다. 그리고 고향을 버리고 1억원 미만의 보상을 받은 이주민들이 42%나 된다. 이러한 어려운 가운데서 사는 이주민들을 생각할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 어떻게든지 신속하게 우리가 원하는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여기 계신 선진당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앞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힘써 주시면 기필코 명품도시로, 살기 좋은 고장으로 이름날 것으로 여러분 앞에 말씀 드린다.

    이회창 총재님을 비롯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 달라. 그래서 우리 연기지역 사회가 정말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으면 한다. 행정도시는 연기지역을 위한 사업이 아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우리나라의 국책사업이요, 또한 과밀화 해소를 위한 정부의 방침이기 때문에 이를 연기군민만을 위한 사업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 아무쪼록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시고, 1천만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해서 4천만, 5천만이 함께 서명하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 박상돈 행정도시건설추진 특별위원장 결의사

    안녕하신가. 박상돈이다. 먼저 나와 함께 구호를 외치겠다. “행정도시 원안 쟁취하자! 쟁취하자! 쟁취하자! 세종시 변질음모 분쇄하자! 분쇄하자! 분쇄하자! 행정도시 팔아먹는 정운찬은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우리가 왜 행정도시 원안 쟁취를 이 자리에서 외쳐야 하는가. 정부가 당초 약속을 어기고 음모를 진행하고 있다는 심증이 굳어져 가고 있기 때문 아닌가.

    2005년 여야 합의는 물론 국민적 합의로 5년 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를 추진해 왔다. 전체 예산의 24%가, 전체 공정의 30%가 진행된 이 시점에서 정부는 행복도시가 비효율적이라는 누명을 씌워서 원안보다는 수정해서 자족도시로 어물쩍 만들려고 하는 야욕과 음모를 표출하고 있다. 우리는 핫바지가 아닌 이상 위와 같은 정부의 약속 위반을 좌시할 수 없어 이 뜨거운 국회 본청 앞 계단에 모였다.

    어제와 오늘 청문회에 참석해 본 결과 정운찬 총리 내정자는 충청도 출신이라고는 하지만 현지에 대한 정보나 상식이 전혀 없는, 말하자면 악역의 총대를 쥐고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정운찬 내정자도 어떻게 보면 불쌍한 사람이다. 정운찬 내정자가 앞장서서 정부의 이와 같은 음모를 합리화하는 도구로 활용되는 한 우리 고향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는 정운찬 총리의 내정을 단호히 반대하고, 세종시 변질 음모를 분쇄하면서 원안을 이끌어 내야 할 절체절명의 순간에 놓여 있다는 점을 여러분과 함께 인식하고자 한다.

    존경하는 충청도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우리의 자존심은 우리 스스로 지켜 가야 한다. 세종시를 원안대로, 정부가 약속한 대로, 국회가 결정한 대로 14부 4처 2청이 정부 개편으로 9부 2처 2청으로 바뀐 이상 약속대로 변경고시하고 차질 없이 세종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혁신도시와 함께 국토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나가자. 감사하다.


    □ 이회창 총재 인사말씀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우리는 오늘 비장한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 정말 이럴 필요가 없었는데 이런 지경까지 왔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그리고 시민 여러분. 지금 세종시 문제는 ‘노무현 정권이 막아 놓은 말뚝이다, 그러니 뽑아야 한다’는 잘못된 생각이 밑바닥에 깔려 있다. 그러나 세종시 문제는 노무현 정권이 박아 놓은 말뚝이 아니라 바로 이명박 정권이 박아 놓은 말뚝인 것이다.

    노무현 정권이 추진한 수도이전 신행정수도 특별법은 헌재에서 무효가 되었다. 그래서 없어졌다. 그 후에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공약하고 법률로 만든 것이 바로 행복도시법이고, 세종시인 것이다. 바로 이명박 정권이 박아 놓은 말뚝을 이명박 정권이 지금 뽑아내려고 한다. 왜 뽑아내려고 하는가. 그렇게 말한다. ‘선거 때 표를 얻기 위해서 공약한 것은 국가를 위해서 필요하면 그 말을 뒤집어도 좋다’고 말이다. 여러분, 이렇게 되면 어느 백성이, 어느 국민이 이 나라의 대통령과 정부를 믿을 수 있겠는가. 지난 대선에서, 지난 총선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약속한 모든 공약은 휴지로 돌아갈 것이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동지 여러분, 이러한 정부를, 이러한 정권을 어떻게 국민을 위한, 국민이 뽑은 정부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지금 이명박 정권은 박아 놓은 말뚝을 뽑기 위해서 정운찬 총리 지명자에게 총대를 메게 했다. ‘비효율이다, 나라를 망치는 조치’라고 말을 한다. 왜 비효율인가. 서울에 있어야만 효율이고, 서울을 떠나면 비효율이란 것이다. 20세기형 중앙집권제 국가에서는, 서울만이 중앙이 되는 국가에서는 비효율일 수 있다. 그러나 이제 앞으로 21세기 나라는 분권국가로, 또 서울만이 아니라 여러 군데의 서울이 생기는 국가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시대착오적이고 과거의 20세기에 머물러 있는 이러한 생각을 우리는 반드시 쳐부숴야 한다.

    나는 생각한다. 정부와 대통령이 표를 위해서 공약을 했다면 그 헛된 공약 때문에 고향땅을 버리고 고향집을 떠난 이 많은 우리 연기 공주 군민들의 처참한 처지를 누구에게 호소해야 하는가. 호소를 해야 할 정부와 대통령이 그 공약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면 대한민국의 누구를 믿고 살아야 하는가.

    우리 확실하게 하자. 이것은 결코 충청의 이기심이 아니요, 이것은 결코 연기 공주의 이기심이 아니다. 대한민국의 국기가 국민을 위해 약속을 지키고, 신뢰와 법치를 지키는 국가라면 반드시 이번에 세종시를 관철해서 나라의 기반을 바로 세워야 한다.

    오늘 이렇게 더운데 많이 참석해 주신 당원 동지와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연기 공주에 계신 여러분,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의 안타깝고 처절한 호소를 우리가 무시할 수 없다. 또 우리가 아니라 국민이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도록 여러분이 몸을 던져 애쓰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 힘내서 이를 관철하자. 감사하다.


    □ 결의문

    세종시는 수도권의 과밀을 해소하여 지방의 경쟁력을 갖추는 국토균형 발전의 핵심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세종시의 축소변질 저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정운찬 총리 후보자까지 나서서 세종시의 수정 추진 망언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세종시 원안 사수를 위한 1천만 서명운동에 들어가면서 세종시 변질음모를 단호히 분쇄하며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국민과의 약속인 세종시를 왜곡 변질 시키려는 정운찬 총리 후보자의 즉각 사퇴를 결의한다.

    하나, 우리는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축소 음모를 중단하고 9부 2처 2청 원안대로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국토균형발전의 핵심인 세종시 변질음모를 단호히 규탄하며 필사즉생의 결연한 의지로 전 당원과 500만 충청인의 힘을 모아 원안추진을 위해 적극 앞장설 것을 다짐한다.

    2009.  09.  22.
    자유선진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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