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원 받은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수사대상이다

  • 1천만원 받은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수사대상이다

    비리의혹 투성이인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기업체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시인했다.

    그런데 정 후보자의 답변을 보면 그의 도덕성과 윤리성이 얼마나 땅에 떨어졌는지 알 수 있다.

    정 후보자는 “(Y 모자 회장이) 너무 궁핍하게 살지 말라고 (돈을) 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소액은 1000만원이다.

    말썽이 되자 정 후보자는 ‘소액’이란 말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취소할 것은 소액이란 단어가 아니라 정 후보자에 대한 총리 내정이란 사실을 분명히 밝혀둔다.

    또한 부지불식간 답변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 할지라도 1000만원을 ‘소액’으로 표현한 것은 최고급 예식장에서 호화 결혼식을 치렀으면서 “조용한 교외에서 치렀다”고 표현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는 이미 “만일 정 후보자가 각종 의혹에 대해 계획적 은폐를 시도한다면, 총리후보자 신분이 사법처리 대상자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밝힌 바 있다.

    정 후보자가 기업체 회장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것은 형사처벌 대상으로 판단된다.

    정 후보자는 2009년 9월 22일 오후 현재 총리 후보자 신분으로 청문회에 앉아있지만 그는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실 의자에 앉아야 할 것 같다.

    2009년 9월 22일
    민주당 부대변인 송두영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