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넘는 한나라당의 ‘견강부회’(牽强附會)

  • 도 넘는 한나라당의 ‘견강부회’(牽强附會)


    이명박 정권 2기 내각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결과, 거의 모든 후보자들이 ‘위장 준법’, ‘위법이 상식’인 인사들로 드러났다.

    급기야 한나라당은 위기에 빠진 2기 내각 후보자들 구하기에 나섰다. ‘노무현 정부 인사청문회 상황’이라고 이름 붙인 터무니없는 자료를 내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서 물 타기를 시도하는 것이다.

    단적인 예로 송민순 의원(前 외교부장관)의 경우, 당시 있지도 않았던 부동산 투기 관련 의혹이 있었던 것으로 자료를 배포하여 의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 도를 넘어선 견강부회(牽强附會)가 아닐 수 없다.

    한나라당은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해 국정을 마비시켰던 과거를 반성하지는 못할망정 근거도 없는 사실을 내세워 역사를 날조해서야 하겠는가?

    한나라당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한나라당이 민심을 살핀다면 더 이상 위법 후보자들을 감싸지 말고, 이명박 대통령에게 위법 후보자들의 지명 철회를 요구해야 할 것이다.


    2009년 9월 24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유은혜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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