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 청문회 결과와 당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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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한국당은 4월17일 저녁 6시30분부터 세시간 동안 송영공천심사위원장, 전재경 특보단장, 박오순 윤리위원장과 비례대표 이한정 당선자와의 청문회를 가졌습니다.


    청문 당사자인 이한정 당선자는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인해 그동안 준비한 소명자료를 못가져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청문단은 이한정 당선자가 당에 제출한 자료와 선관위에 제출한 자료, 그리고 당에서 사실 확인한 자료를 근거로 구두 청문을 실시하였습니다.


    각 사안에 대한 이한정 당선자의 소명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광주제일고 관련

    ■ 창조한국당이 광주제일고에 조회한 결과 입학․재학․졸업 사실과 관련한 기록이 일체 없다는 공문을 확인하였다. 어떤 이유로 당에 제출한 서류와 선관위에 제출한 이력서에서 광주제일고를 넣었는가?

    ∙ 광주일고에 재학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고교 2년을 다니고 중퇴했다. 1960년대에 광주일고에서 불이난 적이 있는데 그 때 자료가 소실된 것 같다. 광주일고 재학 사실에 대해서는 그 때 함께 다녔던 친구 중에서 인우보증서를 준비중이라고 밝힘.


    2. 연변대학 졸업증명서의 진위 여부

    ∙ 연변대학 정치학과 졸업 사실 없으며, 동 대학 평생교육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고 밝힘.


    3. 수원대학교 경영학 석사 취소건

    ∙ 수원대학교 석사학위 취소를 번복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힘.


    4. 국가 균형발전위 상임위원 관련

    ∙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 자문위원, 역임한 바 없음을 인정 함.

    ∙ 열린우리당 정책위 부의장으로서 당정협의 차원에서 몇차례 회의에 출석한 바 있음.

    ∙ 국가 균형발전위 상임위원 경력 기재는 서류를 준비할 때 여직원의 착오와 실수가 있었다고 밝힘.


    5. 광주 5.18 부상자 동지회 상임고문 관련

    ∙ 광주 5.18 부상자 동지회 상임고문직으로 공식적으로 활동하지 않은 사실을 인정함.

    ∙ 광주 5.18 부상자 동지회에 89~92년까지 장학금 제공 등의 지원활동을 수행했다. 위촉장은 없지만 비상근 고문이었다고 해명.


    6. 연합뉴스에 보도된 사진 합성 등의 건

    ∙ 실제 찍은 사진이 아닌 합성 사진이라는 것을 본인 인정

    ∙ 사진합성이 이루어진 뒤에 알았고, 자신이 한 일이 아니라고 주장.


    7. 선관위에 제출한 이력서와 당에 제출한 이력서의 상위(相違)

    ∙ 착오를 발견하고 시정한 것으로 선관위에 제출한 이력서와 당에 제출한 이력서의 상위(相違)를 인정


    8. 전과 기록 사실 관련

    ∙ 30여년 전의 전과 사실과 실형받은 것은 모두 사실이나 2002년에 사면 복권되었다고 주장(서류상의 사면복권 사실을 입증하지는 않음)

    ∙ 2002년의 고교졸업장 위조건으로 받은 실형 받은 사실은 자기가 직접 한 것은 아니지만 실형 사실을 인정 함.

    ∙ 범죄경력확인서의 전과 기록의 누락에 대해서는 강남경찰서에 가서 서류를 떼었을 때 그렇게 나온 것이며 왜 그렇게 나온 건지는 모르겠다고 밝힘.


    9. 창조한국당의 사퇴 권유에 대한 입장

    ∙ 못하겠다. 가족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를 법정에서 가려내겠다.

    ∙ 검찰조사를 통과하면 무소속으로라도 의정활동을 수행하겠다.



    우선 이 자리에서 모든 사항을 낱낱이 밝히고 당의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하려 했지만 이한정 당선자와의 청문회가 소명자료 제출 없이 구두 청문으로 이루어진 관계로 구두 청문 내용 중심으로 밝히게 된 점 사과드립니다.


    창조한국당은 공천심사과정에서 내부 검증 절차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한 책임을 지고 중앙당 총선기획단장이 공식사퇴하였습니다. 창조한국당은 4월17일의 상임회의에서 당선자의 자진사퇴를 권고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의견을 청문회를 통해 이 당선자에게 전하였습니다.


    그 동안 당에서 확인한 자료와 구두 청문 결과로 볼 때 이 당선자는 당초에 내걸었던 비례대표 후보심사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였습니다. 이 기준은 정상적인 의정활동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요건이며,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물의와 창조한국당이 추구하는 가치와 정책에 미친 영향을 고려할 때 본인의 진퇴에 대한 현명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창조한국당은 이 당선자를 둘러싼 정치적 파동으로 인하여 크나큰 국민적 심려와 물의를 빚은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오늘의 아픔이 내일의 성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애정어린 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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