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 즉각 방영해야 한다

  •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살리기’는 ‘수심 6m확보하기’였나?
    국민은 진정 궁금하다. ‘4대강 살리기’가 운하의 전초작업인가? 아닌가?

    이명박 대통령은 분명히 대운하사업을 중단하겠다고 국민에게 약속했다.
    그러나 중단약속 의사를 밝힌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서 대운하 강행을 위한 비밀팀을 조직가동했음이 PD수첩의 취재결과 고스란히 드러난 것으로 보도됐다.
    그러자 국토해양부는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하지만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방송을 허가한 것이다.

    정부는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4대강 사업이 대운하 사업임을 자백했다.
    4대강 사업이 대운하의 전단계가 아니라면 가처분 신청을 할 이유도 없었다.
    오히려 방영을 희망했어야 한다. 떳떳하다면 방송시청을 유도했어야 한다.
    그러나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은 어제 방영되지 못했다.
    외형적으로는 MBC임원진이 브레이크를 건 것처럼 보이지만,정부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다고 단언하기 힘들다.
    국민은 정말 아리송하다. 4대강 사업의 목적, 그 진실이 무엇인가?

    대통령은 대운하 사업 폐지를 천명했는데 왜 수심이 6m나 필요한가?
    이 모든 의혹을 파헤치기위해서라도 MBC PD수첩은 빨리 제대로 방영해야 한다.
    대통령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사실을 입증하기위해서라도 여론의 심판을 정당하게 받아야 한다. ‘4대강 사업’이 그토록 당당하다면 말이다.
    논란이 커지는 만큼 이제라도 ‘4대강 사업’은 즉각 중단하고 그 필요성과 타당성을 다시 검증하자.
    대통령 말씀대로 치산치수는 국가의 100년지 대계 아니겠는가?
    졸속으로 금수강산 삼천리를 콘크리트로 도배할 수는 없다.


    2010.   8.   18.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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