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승준 위원장은 구차하게 오리발 내밀지 말라

  •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은, 이재현 CJ회장으로부터 아방궁 같은 룸살롱에서 여자 연애인을 동석시켜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의 관계가 접대가 필요 없는 관계라는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술자리가 매우 부적절한 술자리이고 호사스러운 술자리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 사실이다.
     
    국정의 핵심에 있었던 사람과 재계의 최고위층에 속하는 두 사람의 술자리에서 신변잡기 수준의 대화만 오가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런 목적으로 만나지도 않았을 것이다.
     
    이명박 정부를 두고 괜히 부자들만을 위한 정권이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다. 그들만의 술자리에서 무슨 정보들이 오가고 어떤 거래들이 이루어졌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한다.
     
    아울러 이번 술자리 의혹은 이명박 정부 들어 청와대의 검증시스템이 얼마나 어처구니없이 망가졌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실례로 남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청와대의 검증시스템을 일신하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한다.
     
    2012년 4월 25일
    민주통합당 수석부대변인 김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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