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사장은 ‘손바닥뉴스’ 폐지 결정 철회하라

  • 문화방송의 자회사 MBC C&I가 ‘손바닥 TV’의 간판 시사 프로그램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뉴스>를 폐지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MBC C&I의 공식 입장은 ‘장비•인프라 담당 임원인 천 모 이사가 회사 사정을 감안해서 결정했다’는 것이다.
     
    방송 콘텐츠가 아니라 장비를 담당하는 이사가 프로그램 존폐에 간여했다는 설명인데 이는 사실로 믿기 어렵다.
     
    MBC 본사로 치면 디지털기술국장이 ‘PD수첩’ 폐지를 결정한 것과 같은 기이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하루 평균 44만여 명이 시청할 만큼 인기 있고 큰 액수의 투자 제안을 받을 만큼 상업적으로도 성공했다.
     
    그런 점에서 갑자기 ‘회사 사정’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를 내세워 전격적으로 폐지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손바닥 뉴스>가 3일 ‘BBK 김경준 속보’와 ‘파이시티 현장르포’ 등 현 정권에 부담을 주는 아이템을 방송할 예정이어서 이것이 진짜 이유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또한 전영배 사장이 폐지 이유를 묻는 이상호 기자에게 “본사 김재철 사장이 문제제기를 했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김재철 사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 분명하다.
     
    공중파도 모자라 인터넷에까지 언론탄압의 마수를 뻗치고 있는 김재철 MBC 사장은 <손바닥뉴스> 폐지 결정 당장 철회하고 사죄하라!
     
    2012년 5월 3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양보현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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