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MBC사장은 제기된 사적 의혹에 답하라

  • 김재철 문화방송(MBC) 사장에 대한 사적 의혹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김 사장은 지역방송사 재직시절부터 현재까지 재일교포 여성 무용인 J씨에게 이해할 수 없는 특혜지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자사의 각종 기획행사참여와 협찬금지원 등으로 J씨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특히 MBC 창사 51주년 특집기획 뮤지컬 ‘이육사’의 경우 12억을 투입해 5,500만원을 채 못 건진 행사인데 사내 홍보물에 극찬하는 등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런데 제작을 맡은 업체가 이 여성이 대표로 있는 기획사였고, 이 업체는 번듯한 대형 뮤지컬을 만들어본 적도 없다고 한다. 특히 J씨는 뮤지컬 총검독, 안무, 주인공까지 1인 3역을 맡았다고 한다.
     
    또한 법인카드 개인사용과 J씨의 특혜지원에 이어 급기야 J씨의 친오빠에게도 전례 없는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J씨의 친오빠에게 ‘문화방송 중국동북3성 대표’라는 직책을 주고, 월 200만원의 고정활동비를 지급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J씨의 친오빠는 연예기획사를 차려놓고 MBC라디오에는 한차례만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방송이라는 공영방송의 재원으로 마련하는 각종행사를 특정인에게 몰아주고, 더욱이 특정인의 오빠에게는 공영방송의 직책을 주고, 활동비를 지급한 것이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김재철 사장은 더 이상 노조나 언론을 통해 제기된 의혹에 대해 입을 다물 것이 아니라 제기된 의혹에 대해 성실히 답해야 한다. 그것이 공영방송의 사장이 취해야 할 태도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된 사적 의혹이 사실이라면 당장 사퇴해야할 일이다.
     
    2012년 5월 3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길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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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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