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권의 방송장악 김재철은 즉시 사퇴하라



  • 오늘로서 MBC 민주 언론인 파업 100일을 맞이했다.
     
    참담하기 짝이 없다. 우리의 뛰어난 젊은 기자, PD들이 형언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회의 공기(公器)가 되어 더 나은 세상, 더 바른 사회를 만들고 싶어 언론인의 길을 들어섰는데 그들 앞에 놓인 엄청난 장벽은 정권의 하수인이 되기를 강요하는 현실이었다.
     
    바로 이명박정권이 젊고 유능한 언론인들을 정권의 전리품으로 전락시키고 길들이고자 한 것이다.
     
    방송 장악, 언론인 탄압으로 정권 유지 수단으로 삼고자 했던 이명박정권은 MBC를 오로지 MB정권의 입맛에 맞는 방송으로 강요해 왔다.
     김재철은 2010년 6월과 7월 MBC 노조 이근행 위원장 해고를 비롯해 41명의 노조원을 징계했고, 7월19일에는 진주MBC 노조 정대균 위원장을 해고하고 9명의 노조원에 대해 정직,출근정지,감봉 등의 중징계를 내렸다.
     
    2012년 2월29일 MB정권에 충성하는 편파보도 제작 거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MBC 기자회 회장 박성호 기자 해고, 3월5일 이용마 기자 해고, 보직을 사퇴하고 파업에 참여한 최일구 전 <뉴스데스크> 앵커와 김세용 전 <뉴스와 인터뷰> 앵커, 김민식 PD(노조 부위원장) 등에 대해 정직 3개월, 민병우 전 사회1부장, 한정우 전 국제부장, 정형일 전 문화과학부장, 김정근 노조 교육문화국장은 정직 2개월 처분을 강행했다.
     
    공영방송 MBC에서 기자가 해고된 사례는 1996년 최문순 기자(당시 노조위원장)이후 16년 만의 일이다.
    나아가 더 이상 굴욕적인 이명박정권 방송이기를 거부하며 공정방송 수호를 외치며 싸우며 MBC 파업을 이끌어 온 노조 정영하위원장과 강지웅사무처장을 해고하고, 장재훈 정책교섭국장 정직3개월, 구재중 전 광고국 부국장 등 보직사퇴 간부 4명은 정직 2~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한 방송사에서 한 사장에 의해 기자 6명이 해고되고 수십명을 중징계한 것은 대한민국 유사이래 처음있는 일이다.
     
    한마디로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정권하에서도 없었던 일이 이명박정권에서 자행됐다. 결국 이명박정권은 민간정권의 탈을 쓴 독재정권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이명박정권의 언론탄압 뒤에 숨어 과실을 따먹고 있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후안무치(厚顔無恥) 또한 가관이다.
     
    MB정권 말기에 자신의 운명이 파괴될 조짐이 보이자 김재철은 생존을 위해 마지막 발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김재철 어용사장은 정권의 홍보방송으로 체면을 세우기 위해 공영방송사의 대외활동 신용카드를 7억이 넘게 사적 용도로 쓰고, 별별 여자 얘기등 일반 서민들이 상상할 수 없는 고가의 쇼핑을 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국민적 울분은 극에 달하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퇴로는 없다.
     
    자신이 그토록 믿고, 의지하고 싶었던 새누리당 박근혜위원장 최측근 마저 사퇴의 결단을 내릴 것을 MBC가 대주주로 있는 대구․포항MBC앞에서 강하게 말하지 않았는가.
     
    이명박대통령은 정권유지 수단으로 방송장악에 혈안이 되어 공영방송을 국민으로부터 뺏어간 책임을 지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민주통합당은 MB정권과 그 하수인들이 저지른 방송장악 범죄에 대해 국민의 이름으로 끝까지 그 책임을 물을 것임을 국민앞에 약속한다.
    2012년 5월8일
                                                                              민주통합당 언론정상화특별위원회
     
    김재윤 김상희 김영록 김태년 김   현 김현미 김관영 남인순 노웅래 도정환
    민병두 배재정 박홍근 신경민 송호창 서영교 이언주 안민석 임수경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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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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