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당대표후보 출마선언문

  • 새로운 민주통합당, 정권교체의 시작입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오늘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민주통합당 대표 경선출마를 선언합니다.
     
    지난 4.11 총선에서 우리는 과반수 확보에 실패했습니다.
    스스로 쇄신하지 않고 표만 달라고 했습니다. MB심판만 외치면 표를 받을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야권통합에 도취돼서 오만해졌습니다. 국민의 마음을 담아내는 구체적 비전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총선 민의는 ‘민주통합당이 쇄신하여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기득권과 적당주의에 안주한 민주통합당!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국민의 지지만을 바라는 민주통합당!
    이제 구태의연한 민주통합당과 단호히 결별해야 합니다.
    정권교체를 말하기 전에 먼저 국민 앞에 반성하고 혁신해야 합니다.
    반성과 혁신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의 시작입니다.
    저 자신부터 국민 앞에 반성하고 민주통합당의 혁신을 위해 나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19대 총선이 끝난 지금 박근혜 체제는 더 강고해 졌고, 정권교체의 길은 더욱 험난해 졌습니다. 서민경제를 파탄내고,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남북관계를 최악의 대결사태로 되돌린 새누리당이 지금은 민생경제와 복지정책을 강조하며 국민들을 현혹하고 정권연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지금 민주통합당은 비상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총선패배의 과오를 반복할 것이냐, 당의 혁신과 인적쇄신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만들고 정권교체를 이룩할 것이냐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야말로 정권교체의 희망을 되살릴 절체절명의 기회입니다.
    지금은 친노와 비노, 호남과 비호남을 따질 때가 아닙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낡은 기득권에 기반한 계파 간 세 싸움으로 진행된다면,
    그것은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저버리고 초라한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대선판을 근본적으로 흔들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 특유의 역동성이 분출될 수 있도록 민주통합당이 먼저 혁신하고 획기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에 대한 견제를 넘어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2013미래비전위원회’를 설치하겠습니다.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민주통합당을 혁신해야 합니다.
    리더십의 세대교체 없이 국민에게 민주당의 혁신을 말할 수 없습니다. 2040세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젊은 리더십으로 바꿔야 합니다.
     
    ‘공정한 리더십’으로 대통합의 시너지를 만들어야 합니다.
    소외된 당원 없이 모두가 주인이 되는 민주통합당이 되어야 합니다. 독점과 독식의 시대를 끝내고, 나눔과 공정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민주통합당이 앞장서야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새로운 민주통합당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갑시다.
     
    2040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젊고 역동적인 리더십으로 당의 면모를 일신합시다. 진보와 중도가 함께 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진보정치의 전형을 만들어 냅시다.
     
    비정규직과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국민들의 삶이 풍요로운 경제민주화를 기필코 실현해야 합니다. 그 바탕 위에 사람에 투자하는 보편적 복지를 실천해야 합니다. 이것이 양극화해소의 길입니다.
    부모의 경제력이 좌우하는 사회가 아니라 기회의 공정성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을 실현해서 상식과 정의가 통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입니다.
     
    과거로 되돌아간 한반도의 무한 대치상태를 해소하고 조속히 남북화해협력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이것이 민족 공영의 길입니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과감하고 용기있는 도전을 시작합시다. 통합이 실현된 지금 과감한 혁신이 절실합니다. 통합과 혁신이야말로 민주통합당이 승리하는 길입니다. 저 조정식이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당이 요구할 때 통합을 이뤄냈습니다.
    민주당 야권통합협상 단장으로서 시민통합당과 한국노총의 차이를 극복하고 공동의 대의를 위해 민주통합당을 탄생시켰습니다.
    이제 저 조정식이 ‘젊고 공정한 리더십’으로 민주통합당의 혁신을 위해 나서겠습니다. 민주통합당이 나아갈 가치와 비전을 중심으로 계파의 차이를 넘어서 새로운 민주통합당의 건설과 대선 승리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치열하게 싸우겠습니다.
    기존의 형식적 틀에 얽매이지 않겠습니다.
    공정하고 역동적인 새로운 민주통합당을 만들겠습니다.
    국민이 원하는 변화를 과감하게 실행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그리하여 대한민국의 희망을 되살리고,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 5. 13
     
    민주통합당 당대표 후보자 국회의원 조정식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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