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후보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문

  • 기억하라! 강한 민주! 하나였던 우리를...
     
    50대 초반이 당 대표? 그것이 바로 변화고 혁신이다!
    “역동적 리더십으로 정권탈환의 기수 될 것”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여러분!
     
    저는 지금 거꾸로 흘러가는 대한민국 역사의 시계바늘을
    바로 잡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은 정치를 불신하고 정당은 활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범야권은 계파싸움과 정치공학적 구상으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습니다.
     
    이제 그 반성과 성찰로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잃어버린 정치의 신뢰를 회복하고
    정당기능을 복원해야 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우상호가 바로 변화고 혁신이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우리 당은 다시 활력을 되찾아야 합니다.
    점점 사라져가는 대선승리 가능성의 불씨를 되살리는
    계기로 만들어야 합니다.
     
    계파정치, 담합정치로, 짜여진 각본대로 당 대표가 결정된다면
    국민들은 우리를 주목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전당대회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50대 초반인 우상호가 당 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은 혁신하려 몸부림치는
    우리 당의 진정성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외면했던 눈길을 다시금 우리에게 돌릴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변화와 혁신은
    선택이 아닌 의무입니다.
     
    리더십 교체를 통한 역동성의 회복으로
    정권탈환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계파를 뛰어넘어 하나된 우리! 강한 민주통합당!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지금 우리 민주통합당은 계파정치로 병들어가고 있습니다.
    의욕상실, 패배주의가 만연하며 점점 수렁에 빠지고 있습니다.
     
    우리 당이 어떤 당이었습니까?
     
    1997년과 2002년, 우리 민주당은 하나였습니다.
    도저히 넘을 수 없는 벽이 서 있을 때
    콘크리트 담벼락을 타고 오르는 담쟁이처럼
    잎 하나가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함께 넘어섰습니다.
     
    낙천하고 낙선한 동료들의 어깨를 다독이며,
    소주잔 기울이던 우리였고,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쓰레기도 주웠습니다.
    태안 앞바다에 쏟아진 기름때를 거둬내기 위해
    온 몸으로 바위를 닦아냈었습니다.
     
    이게 우리 당의 진짜 모습입니다.
    반드시 되찾겠습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계파정치의 고리부터 끊어내겠습니다.
    현재 우리 당의 주류인 ‘친노’여러분!
    먼저 벽을 허물어 주십시오. 그리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십시오.
    우리 모두에게 정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정당문화를 혁신해
    당의 공공성, 공익성을 튼튼하게 하겠습니다.
     
    끈끈한 동지애가 살아있는 민주통합당,
    사람에 투자하고 인재를 육성하는 당으로 다시 세우겠습니다.
     
    당내 중요한 일들에 대해서는 원외위원장과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권리당원들의 잃어버린 권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계파의 이익을 초월한 능력위주의 인사로
    당 운영에 공정성을 기하겠습니다.
     
    균형감각과 안정감 있는 진보적 가치의 강화로
    경제민주화와 보편적복지 정책을 통해 민생을 보살피고
    한반도평화체제의 길을 뚜벅뚜벅 가겠습니다.
     
    역동의 리더십으로 하나로 서는 강력한 민주통합당을 이끌며
    여러분과 함께 정권탈환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대선판에 ‘역동성’ 없으면 죽은판
     
    국민여러분!
    당원동지여러분!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가장 절실한 문제는 역시 민생문제입니다.
    이명박정권 하에서 고통 받는 국민들의 절절한 소망입니다.
    이명박정권의 보수적 대안들이 실패로 판명난 지금
    대한민국은 안정감있고 균형감각 있는
    합리적 진보노선의 강화가 시대정신입니다.
     
    그렇기에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내야 하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대선승리의 길은 지난 선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1997년과 2002년 두 차례의 대선승리를 기억해 주십시오.
    그때 우리는 ‘역동성’ 그 자체였습니다.
     
    대선은 정말로 신나는 과정입니다.
    역동성을 잃은 대선판은
    그들만의 리그이며 죽은판이라고 할 것입니다.
     
    현재 대선과 관련해서 야권후보 선정방식과 절차에 대한
    여러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는 유력한 대선후보들이 하나의 장에서 국민경선을 통해
    범야권단일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을 제안합니다.
     
    한마디로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범야권과 국민,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네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첫째, 조기에 후보를 결정하면 국민들에게 여야 후보들의 정책과 가치대결 구도를 분명히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범야권후보들이 동시에 전국을 순회하면서 경쟁한다면 공정성과 기득권 시비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셋째, 역동적인 경선과정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참여의지를 높입니다.
     
    넷째, 범야권후보들이 자신의 정책과 비전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범야권이 대선승리를 하기 위해서라도 먼저 우리 당이 강해져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공론을 모아가겠습니다.
     
    이런 제안 속에는 진정으로
    우리 당이 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져 있습니다.
     
    우리의 체질이 약해져서 병들어 가는데
    그 병을 치유해 스스로 문제해결의 주체가 되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려고만 한다면
    제1야당으로서, 민주진보진영의 맏형으로서
    도리가 아닐 것입니다.
     
    저는 우리 민주통합당 후보가 여당의 후보와 맞서
    승리하는 모습을 항상 꿈꿔봅니다.
    그리고, 그 꿈을 현실화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우리 당이 우선 강해져야 합니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서로 채워갑시다.
     
    우리 스스로 먼저 강해진다면
    외부로 눈길을 돌릴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 무엇을 맡기겠습니까?
     
    또한, 대통령 선거에 임하고자 하는 분들은
    하루 빨리 국민 앞에 나서주십시오.
    그리고 비전과 가치를 제시해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민주화를 위한 新역할론
     
    지난 4년, 이명박정권은
    대한민국 공동체를 거덜냈습니다.
     
    후세대를 위해 남겨 놓아야 할 소중한 자원까지
    무차별적으로 파헤치고 먹어치워
    함께 먹고살아야 할 터전은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야말로 ‘저수지의 비극’입니다.
    함께 먹고 사는데 사용해야 할 ‘저수지’는 ‘사유화’ 됐습니다.
     
    이 정부는 저수지에 물을 댈 생각은 하지 않고
    마구 퍼다 쓰기만 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는 ‘억압’이라는
    두 글자에 주눅 들어 있습니다.
     
    특히, 사회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습니다.
     
    ‘나’ 보다는 ‘우리’를 위한 삶의 터전을 다시 복원하기 위해
    ‘행동’이, ‘실천’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파국으로 치닫는 대한민국을 그대로 방치한 책임에서
    저 우상호는 분명히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무한책임을 가슴에 묻고
    이제 새로운 역할을 하려합니다.
     
    1987년 정치적 민주화에 온몸을 던졌듯
    경제민주화를 위해 새로운 역할을 할 것입니다.
     
    혁명에 가까운 자기혁신으로
    앞으로 나아갑시다. 그리고 욕심냅시다.
     
    정권교체의 욕심
    잘 살아보고자 하는 욕심
     
    혁신정당으로의 욕심
    존경받는 선진국이 되고자 하는 욕심
    한반도평화체제로의 욕심
     
    우리 국민과 당원은 충분히 이러한 욕심을 부릴만한 자격이 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합시다. 우상호가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 도 자 료 
    우상호후보 선거대책위원회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