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운동이 ‘이상한 짓’이라는 이해할 수 없는 발언

  •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들과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에게 ‘변절자’라고 폭언을 하였다는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감정이 격해져서 나온 발언”이며 “상처를 업었을 모든 분들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사과를 한 만큼, 막말을 직접 들어야 했던 탈북대학생의 말이 모두 사실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만일 탈북대학생이 전하는 임 의원의 발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이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탈북 대학생에게 “북한 인권인지 뭔지 하는 이상한 짓 하고 있다지?”라고 다그쳤다니 말이다.


    북한 인권의 참혹한 현실을 안다면, 절박한 북한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 인권운동을 ‘이상한 짓’으로 표현할 수는 없다.


    이러한 국회의원을 비례대표 후보로 내 세워 당선시킨 민주통합당 역시 정치적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지금 국민은 통합진보당 사태만으로도 정신이 혼미하고 어지럽다.


    제1 야당인 민주통합당 역시 ‘종북’ 논란의 중심에 있는 통합진보당과 다름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의 실망과 우려는 더할 수밖에 없다.


    북한 세습정권을 용인하고 인권 탄압을 모른 채 하는 평화체제 구축은 북한동포의 고통은 외면하면서 나만 편히 지내겠다는 지극히 이기적인 발상이다.


    진정한 남북통일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북한사회부터 변화 발전시켜야 한다. 북한 인권상황부터 개선시켜 나가는 것이 바로 통일의 지름길이다. 우리 선진통일당은 진정한 통일의 기수로서 주어진 역사적 소임을 반드시 완수해 나갈 것이다.


    2012. 6. 4.
    선진통일당 원내대변인  문  정  림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