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에 뺑소니까지, 인면수심의 조현오 전 경찰청장

  •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차명계좌 운운하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데 이어 뺑소니를 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5일 저녁 7시 30분경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온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탑승한 차량이 모 방송국 여기자의 왼발을 깔고 넘어가 피해자가 병원으로 후송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에 대한 조 전 청장의 대응이다. 자신의 차에 사람이 다친 상황에서 조 전 청장은 사고 경위 파악이나 피해자에 대한 후속조치 및 사과도 없이 다른 차에 탑승하여 현장을 빠져 나갔다.
     
    경찰 총수를 지낸 사람이 취한 행동이라고는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기막힌 조치이다. 사람이 다친 상황에서 최소한의 응급조치를 취하는 것은 일반인의 상식이다.
     
    사람을 다치게 해놓고 최소한의 조치나 사과도 하지 않는 이런 분이 대한민국 경찰총수였다는 사실이 일선 경찰들은 부끄러울 것이다.
     
    경찰은 검찰 출두하는 조현오 전 청장의 사설경호원 노릇을 할 게 아니라, 뺑소니 사건을 철두철미하게 조사하여 처벌해야 할 것이다.
     
    2012년 6월 7일
    민주통합당 부대변인 길기수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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