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대변인, 박희태 국회의장 선고 관련 서면브리핑

  • ■ 박희태 국회의장 선고 관련
     
    전당대회 때 돈봉투를 살포한 혐의로 기소됐던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국회의장으로서 구태정치 주범으로 밝혀져 사퇴하고 사법처리의 대상으로 전락한 것은 우리 정치사의 비극이다.
     
    돈봉투를 뿌려 집권여당의 당대표가 되고 드디어는 3부 요인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 국회를 상징하는 국회의장이 되었다는 사실은 국민들에게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남았다.
     
    이번 사건을 비롯해서 우리 정치사를 돈 공천과 금권선거로 더렵혀왔던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이름을 바꾸고 쇄신을 약속했지만 그것으로 면죄를 받은 것은 아니다.
     
    앞으로 자신들의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을 위해 말뿐이 아닌 실천을 통해서 노력할 때만 국민의 정치적 사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가슴깊이 새기기 바란다.
     
    그러나 여전히 국민은 안중에 없어 보이는 최근 새누리당의 행태를 보면 과연 그러한 약속과 노력이 계속 지켜질 수 있을지에 대해 국민들의 의구심이 크다.
     
    새누리당에 다시는 돈공천, 금권선거 소리가 없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주문하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구태정치, 낡은 정치에서 벗어날 것을 진심으로 기대한다.
     
     
    2012년 6월 25일
    민주통합당 대변인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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