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여전히 우려스럽다

  • 이명박 대통령의 상황인식이 여전히 우려스럽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회 개원연설에서 남북당국의 전면적인 대화가 재개되어야 한다고 밝힌 것은 기존의 대북정책에서 보다 전진적인 자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그간 경색된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한다.


    그러나 법과 질서 확립을 강조한 것은 촛불집회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합리화 하는 것에 지나지 않았고, 누리꾼들의 의견교환을 부정확한 정보로, 사회불안을 부추기는 ‘정보 전염병’으로 운운한 것은 촛불민심을 여전히 궤담수준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에 우려스럽다


    18대 국회가 오랜 줄다림 끝에 개원은 했지만 민심은 현 정권에 등 돌린 지 오래고 해결해야 할 현안은 산적해 있다.


    거듭 밝히지만 18대 국회가 수에 의한 의회정치가 되서는 안 될 것이며 국민의 신뢰를 얻는 일에 국정의 중심을 두겠다는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먼저 이 모든 사태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전환이 선행돼야 하고 말뿐이 아닌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

     

                 창조한국당 부대변인 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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