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복군복'에 지친 장병들

  • 950억의 예산을 들인 신형전투복이 4계절용으로 제작 되어 있어 통풍이 되지 않아 무더운 여름 장병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국방부는 '전투적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하는데 전투는 전투복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전투복을 입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후는 고려하지 않은 채 무조건 4계절용 전투복을 제작한 국방부는 장병들이 '땀복군복'을 입고 제대로 전투를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은 것인가?
     
    금지옥엽 키운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은 부모와 가족들이 이런 얘기를 듣고 세금 내고 싶겠는가? 군대를 보내고 싶겠는가?
     
    불과 며칠 전 육군 신병 훈련소에 운동화가 제때 보급되지 않아 국방부가 사과하고 조치를 취한 일이 있다.
     
    국방부는 다시 한 번 최상의 전투력을 위해 장병들의 복지가 우선 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2012년 7월 21일
    민주당 정은혜 부대변인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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