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돈봉투 난타전, 목불인견이다

  •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돈봉투 난타전, 목불인견이다


    서울시의회 김귀환 의장의 돈봉투 사건을 둘러싼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난타전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서울시 의장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실명을 언론에 공개했으며, 당사자들은 모략이라면서 김 최고위원을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의 책임을 물어 고소 고발키로 했다.

    이어 한나라당은 김 최고위원이 지난 2002년 불법자금 2억원을 받은 혐의로 처벌받은 경력을 들추며 적반하장이라며 역공에 나서 양당의 이전투구가 목불인견이다.

    사상 최대의 뇌물스캔들을 야기한 한나라당이 자신의 잘못을 쇄신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하는 타당 의원에게 적반하장이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는 거나, 자신의 과오는 덮어두고 피의 사실을 공표하면서까지 공격에 열을 올리는 민주당 김 의원의 후안무치한 발언이나 모두가 오십보백보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

    광역의회와 단체장까지 석권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일부 지역이지만 완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은 지방의회의 심각한 부패상에서 모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서로가 상대 당의 허물을 캐려하기 보다는 ‘내 탓이오’를 외치며 스스로 자성하고 부패척결 의지를 다져야 한다. 스스로 부끄러워하며 겸허하게 반성하고 진정으로 쇄신하는 모습을 국민 앞에 보여주지 않는다면 국민은 비대해진 한나라당이나 지난 정권 하에서 온갖 문제를 야기했던 민주당에 대해 결코 신뢰를 보이지 않을 것이다.

    2008.   7.   22.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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