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실황중계, 무조건 아니면 말고 인가?

  • '새로운 8억’, ‘친노인사 6명’, ‘안돌려 주면 민주당 초토화’ 검찰의 아니면 말고식의 피의사실 공표가 도를 지나치고 있다.
     
    새누리당 현기환 공천헌금 사건은 온데 간데 없어 지고 온통 양경숙을 둘러싼 의혹만이 세간에 난무하고 있다. 검찰은 새누리당 공천헌금 때와는 180도 다르게 관련자를 전광석화처럼 체포하고 압수수색을 벌이고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당을 끌어들였다.
     
    목적은 분명하다. 현재 진행되는 민주당 대선경선 과정에 생채기를 내고 민주당에 대한 혐오를 부추기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인지 여부는 전혀 염두에 두지도 않고 있다. 검찰은 박지원 원내대표가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사건을 두 달 넘게 기소도 못 했다. 양경숙씨이 박지원 대표에게 로비했다며 증거로 내놓은 문자메시지는 조작된 것으로 탄로 났다. 박 대표가 비행 중이라 문자를 주고받을 상황이 아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지 않았다면 검찰의 난도질은 멈추지 않았을 것이다. 이 ‘우연’이 아니었으면 이 사건이 어떻게 전개 되었겠는가? 참으로 아찔한 일이다.
     
    이 명예훼손에 대해서 검찰은 책임지고 박지원 원내대표에게 즉각 사과해야 한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검찰의 난도질은 이제 친노 진영으로 옮겼다. 문제의 본질은 양경숙이 수수한 40억원이 공천헌금이냐, 아니냐이다. 새로이 드러났다는 8억도 역시 공천헌금이냐 그것이 문제다. 박지원 대표, 친노, 8억, 40억, 이 모든 것이 민주통합당의 공천헌금인가가 문제인데 검찰이 사실입증보다는 아니면 말고식 중계방속으로 명예훼손을 계속 하고 있는 것이 문제다. 우리 민주통합당은 첫째, 그 세 분이 비례대표 공천심사 시 서류에서 탈락한 점 둘째, 자금의 흐름이 계좌로 이동된 점 셋째, 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 면면 등을 고려할 때 단 한푼의 공천헌금도 없었다는 것을 확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무차별적으로 공천헌금이라는 식으로 일단 몰고 보는 것이다. 그 와중에 슬그머니 새누리당 공천헌금사건, 공천장사 사건의 수사는 꼬리조차 없어지고 말았다.
     
    검찰은 개인의 명예를 마음대로 훼손해도 되는가?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에 검찰은 자유로운 성역인가? 검찰은 의혹제기식 폭로를 당장 중단하고 현영희, 현기환 새누리당 공천장사를 비롯해서 사실에 입각한 수사를 진행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2012년 9월 3일
    민주당 대변인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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