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주민의 인권을 억압하고 불법체포를 한 밀양 경찰서를 규탄한다.

  •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가 막장으로 가고 있다.
     
    오늘 오후 오마이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96번 송전철탑 공사 현장에서 한국전력공사 시공업체 소속 작업자들이 포클레인에 올라간 마을주민대책위 김정회 위원장을 두 손을 뒤로 결박하여 노끈으로 묶어 20여 분간 콘크리트 거푸집으로 쓰는 원통형에 묶여 감금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한다.
     
    경악스러운 사실은 주민을 포승으로 묶은 공사 관계자는 연행하지 않은 채 묶여 있던 주민대표 김 위원장을 경찰이 연행했다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불법체포이며 주민대표를 국가 권력이 짓밟은 행위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 정부가 자신들과 기업의 이익만을 최대화하기 위해 주민들이 반대하는 밀양 괴물 송전탑의 공사를 강행하고 있으며, 이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국민을 겁박하고 주민의 건강권과 생존권을 무시하는 밀양 송전탑 사태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무능력과 무대책을 규탄한다.
     
    민주당은 계속해서 밀양 송전탑 주민투쟁에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주민대표를 폭력적으로 감금한 공사대표를 즉각 사법하라.
     
    아울러 공권력을 남용하여 불법연행을 한 밀양 경찰의 엄중한 처벌과 사과를 강력히 촉구한다.
     
     
    2012년 9월 7일
    민주당 부대변인 정은혜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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