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대위원장, 2013년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축사

  • 실로 오랜만에 ‘임을 향한 행진곡’을 들었다. 주책없이 아직도 가슴이 벌렁벌렁하다. 참으로 빛나고 눈부신 자리에 왔다. 우수가 지나면 대동강 물도 풀린다는데, 이 좋은 계절에 갖게 되는 67차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 창립총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의 한국노총, 이 행사가 있기까지 애쓰신 문진국 노총위원장께 박수 부탁드린다. 역대 노총위원장님을 비롯한 한분 한분에 대해서도 한국노총을 이만큼 만들어주셔서 고맙다는 의미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민주당과 한국노총은 형제 같은 사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민주당 최대 주주다. 민주통합당을 출범시킨 가장 큰 기둥이 바로 한국노총이었다. 갈 길을 잃고 헤맬 때 여러분들이 등대와 같이 나타나서 우리에게 길을 인도했다. 비대위원으로서 같이 고생하는 이용득 비대위원장이 이 자리에 있다. 박수 부탁드린다. 사실은 저 분이 아니면 제가 여기 올 수 없었다. 운명을 건 중앙위원회가 막 끝나자마자 왔다. 


    민주당은 현장에서 노동자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19대 국회에서 노동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오늘 이 대회에 두 가지 테마가 있다. 오른쪽에는 조직경쟁력 강화가 있다. 이것은 우리가 도와드릴 수 없다. 다른 쪽에 있는 노조법개정은 도와드릴 수 있다. 여러분과 같이 고생했던 동지 김경협 의원이 대표발의를 했고 제 비서실장인 김영주 의원이 여기 출신이다. 이용득 비대위원이 계시다. 민주당에서 제일 미녀인 한정애 의원, 이종걸 최고위원도 계시다. 127명이 동시 서명했다. 이제 남은 일은 황우여 대표다. 여러분 뜨거운 격려의 박수를 부탁드린다.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다면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 희망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 민주당 안으로는 혁신을 완수하고 밖으로는 민생을 책임져서 국민신뢰를 되찾는 강한 야당으로 거듭 나겠다.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2013년 2월 27일 
    민주당 대변인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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