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에도 대화는 해야 합니다”

  • 이용섭 당 대표 후보, 정부에 ‘남북 고위급 회담 개최’와 ‘외교적 노력 강화’ 촉구

  • 민주당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용섭 의원은 4월 7일 오전 10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에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다.


    이용섭 의원은 “강대강 대결의 최후는 공멸이며, 전쟁 중에도 대화는 지속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부가 북한에 선제적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제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연일 오가는 말로만 보면 이미 남북관계가 전면전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현재의 한반도 상황을 진단하고,



    “이러한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 군 통수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정치적 고려 없이 대응하라’고 지시하고, 국방부장관이 ‘북한 도발시 5일 내로 북한 전력의 70%를 궤멸할 것’이라고 발언하는 등 강경 일변도의 대응으로 오히려 정부가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측면이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의원은 “지금이야말로 박근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한편에서는 안보력을 강화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외교협력과 양측간 대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가의 기본적 존재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다. 주변국가들과의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고 북한과의 대화를 통해 북한의 무력도발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면서, 특히 “대통령이 약속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를 실현하기 위해, 정부는 정상회담, 총리회담, 국방장관 회담, 국회의장 회담, 그 어느 것이든 선제적으로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