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대변인, 7.30재보궐선거 동작을 출마

  • 새정치민주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금 대변인은 2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당당하고 새로운 얼굴이 되겠다”면서 “6.4 지방선거 이후 새롭게 정치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동작을의 자부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열다섯 곳의 재보선 중 유일한 서울의 선거구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금 대변인은 “새누리당에서 지명도와 비중이 높은 인물이 출마할 것이 분명하다”면서 “새누리당에서 지명도와 비중이 높은 인물이 출마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야권의 변화, 새정치민주연합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제가 정면대결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금 대변인은 “안철수 대표와 박원순 시장으로 상징되는 새 흐름의 아이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겨레신문>에 ‘현직 검사가 말하는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연재하다가 검사로서의 옷을 벗고 변호사로서 다양한 저술, 강연, 방송 활동을 했던 정치 입문 전의 이력을 갖고 있는 금 대변인은 “국민의 인권과 알 권리를 생각하는 검사에서 시작해 세상에 끊임없이 말을 걸었던 변호사였다”면서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박원순 시장 옆에서 우리 정치 변화의 선두에 서 있었던 한 사람으로 당당히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면서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 대변인은 “세월호 참사와 22사단 총기 난사 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나? 무엇을 묻고 있나?”라면서 “정치인으로서만이 아니라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장남과 중학생 차남을 둔 아빠로서, 우리나라의 허리가 되는 40대의 한 사람으로서 답을 내놓아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사법개혁에 대한 의정활동 포부를 갖고 있는 금 대변인은 법조인이었던 선친을 회고하기도 했다. 금 대변인의 선친인 고 금병훈 변호사는 박정희 정권 당시 평판사들의 대표격으로 사법파동의 선두에 섰다 유신헌법의 법관재임명에서 탈락해 법복을 벗어야만 했었다.

    금 대변인은 “동작을에서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에 새로운 풀뿌리 모임을 결합시켜 내고 중도층과 합리적 보수층의 마음의 문도 열어내겠다”면서 “안철수 모델과 박원순 모델을 동작을에 구현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금태섭 대변인은 서울 출생으로 여의도고를 거쳐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34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1995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중앙지검을 비롯한 여러 검찰청에서 검사로 일했다. <한겨레신문>에 ‘수사 제대로 받는 법’을 기고한 이후 검찰을 퇴임했다.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서 박원순 후보 멘토로 활동했고 2012년 대선에서는 안철수 후보 진심캠프 종합상황실장으로 일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이래 대변인으로 일하고 있으며 6.4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시장의 대변인을 지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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