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이 2013년 가계 대출 연체액 3조109억원의 4배에 이르는 12조8,395억원을 지난 5년간 손실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주영순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은행권 가계 대출 손실 처리>에 따르면 국내은행이 2009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지난 5년간 가계에 대출한 채권 중 회수하지 못해 손실로 처리한 금액(대손상각액)이 12조8,3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말 연체액 3조109억원의 4배가 넘는 금액이다.
가계 대출 중 매년 손실로 처리한 상각액은
▲2009년 2조9,896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8,228억원의 164%,
▲2010년 2조542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2조4,163억원의 85%,
▲2011년 1조7,947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2조9,098억원의 61%,
▲2012년 2조6,563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3조6,310억원의 73%,
▲2013년 3조3,447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3조109억원의 111%에 이른다.
한 해 평균 연체액의 99%에 이르는 금액을 손실로 처리했으며, 2009년에는 당해 연체액의 164%나 손실로 처리했다.
같은 기간 가계 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의 상각액은 2조5,796억원으로 2013년 말 연체액 1조8,994억원의 1.3배에 이르는 금액을 손실로 처리했다. 매년 상각액은
▲2009년 4,080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8,118억원의 50%,
▲2010년 3,133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3,589억원의 23%,
▲2011년 3,051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8,078억원의 16%,
▲2012년 6,434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2조3,030억원의 27%,
▲2013년 9,098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8,994억원의 47%에 이른다.
한 해 평균 연체액의 33%에 이르는 금액을 손실로 처리한 것이다.
같은 기간 가계 대출 중 신용대출등의 상각액은 10조2,600억원으로 2013년 말 연체액 1조1,114억원의 9배에 이르는 금액을 손실로 처리했다. 매년 상각액은
▲2009년 2조5,816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110억원의 255%,
▲2010년 1조7,409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574억원의 164%,
▲2011년 1조4,897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1,020억원의 135%,
▲2012년 2조128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3,281억원의 151%,
▲2013년 2조4,350억원으로 당해 연체액 1조1,114억원의 219%에 이른다.
한 해 평균 연체액의 185%에 이르는 금액을 손실로 처리했으며, 2009년에는 당해 연체액의 255%, 2013년에는 219%나 손실로 처리했다.
주 의원은 “2013년 대손상각액 규모가 지난 미국발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보다 더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높은 비율의 대손처리가 일어나고 있는 은행권의 가계 대출 부실 채권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단위 : 원) | 2009년 | 2010년 | 2011년 | 2012년 | 2013년 | 계 | ||
가계 대출 | 대출잔액 | 405조7078억 | 427조5707억 | 452조4628억 | 464조4742억 | 479조0111억 | - | |
연체액 | 1조8228억 | 2조4163억 | 2조9098억 | 3조6310억 | 3조109억 | - | ||
대손상각액 (연체액 대비 비율) | 2조9896억 | 2조542억 | 1조7947억 | 2조6563억 | 3조3447억 | 12조8395억 | ||
(164.0%) | (85.0%) | (61.7%) | (73.2%) | (111.1%) | (평균 99.0%) | |||
주택 담보 대출 | 대출잔액 | 259조8832억 | 279조9805억 | 303조6040억 | 314조8973억 | 326조7973억 | - | |
연체액 | 8118억 | 1조3589억 | 1조8078억 | 2조3030억 | 1조8994억 | - | ||
대손상각액 (연체액 대비 비율) | 4080억 | 3133억 | 3051억 | 6434억 | 9098억 | 2조5796억 | ||
(50.3%) | (23.1%) | (16.9%) | (27.9%) | (47.9%) | 평균 33.2%) | |||
신용 대출 등 | 대출잔액 | 145조8246억 | 147조5902억 | 148조8588억 | 149조5769억 | 152조2139억 | - | |
연체액 | 1조110억 | 1조574억 | 1조1020억 | 1조3281억 | 1조1114억 | - | ||
대손상각액 (연체액 대비 비율) | 2조5816억 | 1조7409억 | 1조4897억 | 2조128억 | 2조4350억 | 10조2600억 | ||
(255.4%) | (164.6%) | (135.2%) | (151.6%) | (219.1%) | (평균 18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