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증에 걸린 여수광양항만공사

  • 항만 안전사고 교육 전무

  • 새정치민주연합 박민수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이 여수항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안전사고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항만공사의 안전교육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여수항만공사의 항만 해역 내 안전사고는 총 19건이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11년 사망 1명, 상해 1건, 2012년 사망 1명, 상해 5건, 2013년 사망 1명, 2014년 상해 5건이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항만공사가 주관하는 안전교육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항만공사 주관으로 이뤄지는 교육은 없으며 부두운영사가 교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두운영 교육에 대해 점검 및 관리를 하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에서 “부두운영 교육 및 점검 역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민수의원은 “항만공사의 안전교육 미실시는 우리나라의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예로 문제의 심각성이 큰 사안이다”고 말하며 “대형 선박과 크레인 등 다양한 기계장비로 인한 사고의 위험성, 높은 곳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특성을 고려했을 때 그 어떤 분야보다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여수항만공사는 매년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그 외 상해사고가 발생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전교육이 시스템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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