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이 노무현을 선택했듯이 계파 독점은 안돼

  • 통합 승리의 길, 박지원이 당대표 되어야

  • 박지원 후보는 14일, 전남 서부 6개지역 합동간담회에서 “김대중 대통령께서 많은 호남 정치인을 물러서게 하고, 소수 영남의 노무현을 선택해 재집권했듯이 반드시 한 계파가 독점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당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겠다고 하면 우리 당에 남을 사람이 없다”면서 “분열해서 패배가 아니라, 통합해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 박지원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발언 전문>

    제가 지난 7년간 금귀월래 했습니다.

    금요일에 목포에 왔다가 일요일 저녁에 올라가기를 1년에 50번 이상 했습니다.

    지난 7년간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외국을 한 번도 안 나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선거가 원수인지, 3주 만에 처음으로 목포에 왔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우리들의 새정치민주연합을 살리느냐, 죽이느냐, 하는 중대한 선거입니다.

    그리고 김대중 대통령의 뒤를 이어서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킨 이 곳 전라남도에서 내후년 대통령을 또 한 번 당선 시키느냐. 하는 중대한 일을 결정하는 전당대회입니다.

    이 박지원은 아무런 사심이 없습니다.

    오직 대통령을 바꿔서 이 나라의 민주주의와 서민경제와 남북관계를 한번 김대중-노무현 시대처럼 자유가 만발하는 그러한 대한민국을, 그러한 전라남도를 위해서 당대표에 출마했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드립니다.

    대통령 후보가 꿩도 먹고 알도 먹으려고 하면 안 됩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많은 우리 전라도 정치인들이 대통령 후보를 나오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안 된다’ 그래서 다수의 호남 정치인들을 물러서게 하고, 소수의 영남 노무현을 선택함으로서 우리는 재집권의 기회를 가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반드시 한 계파가 독점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꿩 먹고 알 먹어서는 안 됩니다.

    당 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고, 공천도 자기가 하겠다고 하면 누가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에 남아있을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분열해서 패배의 길로 갈 것이 아니라, 통합·단합해서 반드시 승리의 길로 가기 위해서는 이 박지원이 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서

    존경하는 대의원, 당원 동지 여러분! 꼭 박지원을 뽑아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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