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쌍용차 챌린지 참여

  • 이인영 후보의 제안에 적극 화답



  • 아산 소득주도성장 현장 방문

  • 다음 추천으로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 노란봉투 캠페인을 제안한 배춘환, 박근혜 대통령 추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당대표 후보는 14일(수) 쌍용차 챌린지에 참여했다.

    문 후보는 같은 날 당대표 후보인 이인영 후보로부터 추천을 받아 참여하게 됐다.

    쌍용차 챌린지에 참여한 문 후보는 지난 대선 때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가족을 만나러 갔었던 ‘와락센터’에서 ‘복직이 아닌 사과를 받고 싶다는’ 해고자 가족의 이야기를 언급하며 대선에서 이기지 못한 미안함을 나타냈다.

    이어 2013년 3월 철탑 고공농성중인 쌍용차 노동자들과의 미안한 만남 그리고 지금도 굴뚝 위에 있는 해고노동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꼭 ‘꼭 ‘이기는 정당’ 만들어 이분들이 다시는 철탑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다음 쌍용차 챌린지 추천으로 드라마 '미생'에서 정규직을 꿈꾸는 비정규직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 노란봉투 캠페인을 제안한 배춘환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을 추천했다.

    끝으로 ‘이 겨울, 모두에게 훈훈한 봄바람이 일찍 찾아오길 빈다’고 글을 맺었다.

     ※ 별첨: 페이스북 전문

    저와 아름다운 경쟁을 하고 있는 이인영 후보가 저에게 참 좋은 제안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대선때 쌍용차 해고 노동자 가족분들을 만나러 ‘와락센터’를 갔었습니다.

    "당장 복직시켜주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다. 사람을 길가에 돌멩이처럼 함부로 대한 것을 사과 받고 싶었다"는 한 해고자 가족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뜨거워지는 눈시울을 연신 참으며, 대통령이 되면 쌍용차 국조를 꼭 추진하겠노라 약속드렸습니다.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합니다.

    대선이 끝나고 조금씩 봄이 오는 소리가 들리던 3월의 어느날, 100일 넘게 철탑위 고공농성을 이어가던 쌍용차 노동자들을 만나러 갔었습니다.

    사다리차를 타고 고압전류가 흐르는 송전탑 위에 오르니, 100일 넘는 고공농성에 건강이 많이 악화된 농성자들의 얼굴이 보였습니다. 우선 내려오시길 권유했으나, 여야가 합의한 대로 국정조사 하지 않으면 내려가지 않겠다는 뜻이 완강했습니다. 철탑을 내려오는 발걸음은 천근이고 마음은 만근이었습니다. 또 한번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시각에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철탑 위에 있습니다.

    꼭 ‘이기는 정당’ 만들어 이분들이 다시는 철탑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 만들겠습니다.

    이인영 후보님의 추천으로 제게 온 쌍용차 챌린지를 드라마 '미생'에서 정규직을 꿈꾸는 비정규직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님, 노란봉투 캠페인을 제안한 배춘환님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께 추천드립니다. 공감과 염원을 함께 해 주십사해서 입니다. 이 겨울, 모두에게 훈훈한 봄바람이 일찍 찾아오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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