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당대표 후보, 대구 합동간담회 발언록

  • 저희 아버님이 독립운동을 하다가 대구 형무소에 계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대구를 올 때 마다 꼭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분들은 독립투사라는 생각을 갖습니다.

    우리는 총선승리, 정권교체를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렇다면 누가 정치를 잘 했고,

    누가 이러한 것을 이룩할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국민은 우리에게 강한 야당을 요구합니다.

    싸울 때 싸우고, 할 말은 하고, 그러면서도 감동적인 협상을 하는 정치를 원합니다.

    우리 당원들은 제발 친노-비노 하지 말고, 이제 좀 뭉치라고 합니다.

    그런데 자꾸 신당 창당을 하려고 하니까 통합대표를 원합니다.

    홍의락 위원장이 말씀했지만 바로 이곳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도 이 6개 전략지역에서 지금보다 10%만 더 득표를 하면 대통령에 이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떤 후보도 그러한 공약을 안 했지만, 저는 무조건 대구 등 이 6개 지역에 무조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2명씩 뽑아서 국회 활동을 하도록 하겠다는 공약을 했습니다.

    또한 표를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광역‧기초의원에게도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진출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중앙당 국고보조가 2~300억씩 와 있는데, 대구시당에 과감하게 지원해서 당원교육을 시키겠다고 했습니다.

    민주정책연구원 지부를 대구에 설치해 대구시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겠습니다.

    또한 공천 제도를 완전히 혁신해서 완전국민경선제로 유권자에게 충성하는 그런 공천 제도를 도입함으로서 계파정신을 청산하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당 대표를 뽑지, 대통령 후보를 뽑지 않습니다.

    누가 더 대표를 잘 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은 여러분이 잘 아십니다.

    저는 지난 6~7년간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8관왕이었습니다.

    이명박-박근혜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하는, 또 당이 어려울 때는 항상 앞장서는 투쟁력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제가 원내대표를 2번하고, 비상대책위원장 2번 하면서 강건적인 협상을 해서 줄 것은 주고, 받을 것은 받는 그러한 정치를 했습니다.

    당 대표 후보 중에 이러한 일을 해 본 사람은 감히 이 박지원 밖에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기에 처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박지원을 당 대표로 선출 해 주시라고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문재인 후보께서 “박지원이 당 장악력이 있고, 경험과 경륜이 충분하다고 칭찬을 하면서도 박지원이 대표가 되면 너무 전횡을 할 것이다. 너무 장악을 해서 전횡을 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이대로 두면 안 됩니다.

    당을 완전히 장악해서 느슨한 조직을 강하게 뭉쳐서 밀고 나가지 않으면 우리는 대선에서 또 집니다.

    강한 장악력과 투쟁력을 가지고,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할 수 있는 박지원을 꼭 기억 해주십시오.

    저는 당 대표로, 문재인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후보는 당 대표도 하고, 대통령 후보도 하겠다고 하면, 대구의 김부겸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감사합니다.

    <일문일답>

    Q>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취약지역인 대구, 경북, 부산, 울산, 경남, 강원도 지역에 대한 특별한 전략적 배려와 정책이 필요하다. 국회의원 비례대표의 특정 수 확정과 지역 당에 대한 전략적 지원 및 정책에 대해 말씀 해 달라. 그리고 비호남지역을 총선‧대선 승리로 만들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

    A> 제가 소견 발표에서도 말씀드렸지만, 결국 대구경북 등 6개 전략지역에서 우리가 득표를 하지 않으면 대통령 선거에서 못 이긴다. 그래서 지난 4년 전에도 대구에 김부겸, 경북에 허대만, 이 박지원이 원내대표 시절 석패율제 도입을 위해서 엄청나게 노력했다. 그러나 우리 당에서도 반대했고, 민노당과 새누리당에서도 석패율제를 반대했다. 그런데 이번에 마침 새누리당 김문수 혁신위원장이 석패율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을 했다. 우리 새정치민주연합 누구도 이게 좋다고 한 적이 없다. 그러나 저는 바로 이곳 대구에 와서 그 소식을 듣고, 석패율제 도입이 제일 좋다고 했다. 그러나 제 경험상 새누리당에서 아마 합의 안 해 줄 것이다. 그러면 석패율제 도입하다가 또 이 꼴 될 것이냐. 그래서 저는 대구경북 등 6개 지역에 최소한 2명의 비례대표를 총선 전에 미리 확정해서 발표하자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국회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로서 총선을 지원하고, 선거운동을 하기 때문에 이 대구에서도, 또한 경북에서도 지역구 국회의원이 당선될 수 있다. 제 공약을 보고 바로 이곳, 대구참여연대에서 “박지원의 공약이 지역 구도를 타파하는데 제일 좋은 공약이다”라고 발표했다. 이 길 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그리고 중앙당에 국고보조금을 왜 중앙당에서 다 쓰는가. 대구경북 이 지역에 돈을 내려 보내자는 것이다. 그렇게 해서 우리 당원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원끼리도 모이지 않는다. 그리고 민주정책연구원도 지부를 만들어서 대구경북에 맞는 정책을 개발하고 공약을 만들어야 한다. 대구 시의원, 구의원들이 더 당무에 참여하도록 해줘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도의원, 시의원, 기초의원에게도 비례대표의 기회를 줘야 더 열심히 일 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아까 홍의락 위원장이 말씀하신대로 이곳 대구에서 100만표 더 받아서 대통령에 당선이 된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당을 혁신하고, 대구경북 등 취약지역에서 스스로 당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그러한 예산을 지원하고, 그러한 공천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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