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당대표 후보 전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 역사를 책임지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척양척왜 제폭구민!

    이곳 전라북도를 달구었던 그들의 이름은 갑오농민이었습니다.

    일제와 봉건에 패배했지만 그들은 역사에 살아 오늘 우리가 가야할 길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에게는 위대한 영웅, 김대중 노무현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였고 뜨겁게 단결한 시간이었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은 우리를 그들의 친구라고 믿었고 정권교체와 정권재창출을 이루어주었던 우리의 국민들은, 우리를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시대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바로 분열 때문입니다.

    친노의 길이 옳다면 문재인이 정답입니다.

    비노의 길이 옳다면 박지원이 정답입니다.

    영남의 대표가 맞다면 문재인이 정답이고,

    호남의 대표가 맞다면 박지원이 정답입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선 안된다면, 지금 당장 바꿔야 한다면

    이인영이 정답의 길을 가겠습니다.

    영남과 호남을 뛰어넘어 전국정당/대중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면 이인영이 정답이 되겠습니다.

    김대중의 길과 노무현의 길이 다르다면 이인영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러나 김대중의 길과 노무현의 길이 하나라면 이인영이 정답이 되겠습니다.

    분열이 사라진 그 자리에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세워야 합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는 올해는 누가 진정 서민과 중산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지,

    마침내 그 본질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정부와 대기업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서민에게, 자영업자에게 중소기업에게 그 부담을 전가 할 것입니다.

    마땅히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서 그들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을 향한 우리당의 길이 진실이라면 월급쟁이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서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꿈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줄여 젊은 미생들에게 다시 완생의 꿈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제를 만들어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는 것, 그것이 우리가 마땅히 우리당이 가야할 길입니다.

    저는 당권 대권 논쟁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서민과 중산층의 깃발만을 들고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를 지켜내는 길을 가야한다고

    뼛속 깊이 되새길 뿐입니다.

    계파가 패배하고 당이 승리하는 길, 지역주의가 패배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 그것이 김대중의 길이고 노무현의 길이며 오늘 FTA로부터 농업농촌농민을 지켜내면서 전라북도 도당이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할 뿐입니다.

    1994년 영국의 노동당은 세대교체를 단행했습니다.

    당의 원로들이 나서서 44세의 토니 블레어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총선에서 세 번 승리하며 집권했습니다.

    마땅히 박지원 후보가 선택하셨어야 할 길이었습니다.

    2008년 미국의 민주당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케네디 가문은 미국 민주당 내 최대세력이었지만 과감히 자신들의 패권을 내려놓고, 48세의 오바마로 세대교체를 이루고, 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대통령을 만들면서 정권교체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마땅히 문재인 후보께서 친노와 함께 걸어가셔야 할 길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가 이기는 길입니다.

    승리를 위한 길은, 정권교체를 위한 길은, 바로 이와 같이 지도부 교체, 담대한 세대교체에서 시작됩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완벽한 통합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도 없습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길은 단언코 없습니다.

    세대교체가 정답이고 미래로 나가야할 길이며 승리의 길입니다.

    시대정신은 과거로부터 상속된 대세론도, 존재감도 아닙니다.

    오직 미래를 향한 혁신감이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함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분명한 혁신의 메시지는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분명한, 우리당이 변했다는, 대국민 메시지도 없습니다.

    2012년 야권통합을 이뤄냈던 저의 열정으로 2017년 대권 코리안시리즈를 제안합니다.

    구름같은 인파들을 상암구장으로 불러 모아서 중산층과 서민의 대통령후보를 뽑게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 김부겸,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후보 문재인, 천만 서울시민의 친구 박원순, 새로운 정치의 상징 안철수, 중원의 새로운 별 안희정, 화합의 대명사 정세균 하나같이 새누리당의 후보보다 뛰어난 우리의 대선후보들이 계파와 지역의 분열로부터 하나도 상처받지 않고 당당히 대권코리안시리즈에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누가 골을 넣어도 하나가 되어 기뻐했던 저 월드컵 전사처럼 마침내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반드시 열겠습니다.

    전북에서 길을 완성해 주십시오.

    반독재민주화도 지역주의극복도 호남이 선택하셨듯이 세대교체의 길을 다시 호남이 결단해 주십시오.

    세대교체의 칼을 주십시오. 정당혁명의 창을 주십시오.

    이인영, 세대를 교체하라! 이인영, 권력을 교체하라!

    저에게 명령해 주십시오.

    불통독재 박근혜 정권의 안방까지 치고들어가 저들의 성을 완전히 허물어뜨리겠습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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