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당대표 후보 충북합동연설회 연설문

  • 변화와 혁신의 바람, 세대교체의 깃발을 들고 사랑하는 제 고향 충북에 왔습니다.

    우리당이 계파패권과 지역주의의 강고한 벽을 넘고자 할 때 충북은 언제나 우리 당의 손을 붙잡아 주셨고, 우리당이 분열하고 민생을 외면할 때 충북은 여지없이 우리 당의 손을 놓아버렸습니다.

    오늘 이인영은 충북에서 우리당의 진로를 여쭙고자 합니다.

    우리들의 빛나는 승리의 시대, 그 시절 우리는 언제나 그렇게 하나였고 뜨겁게 단결했습니다.

    신행정수도, 혁신도시로 지역균형발전을 이루고자 할 때 충청인들은 우리를 그들의 친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정권교체, 정권재창출을 이루어주었던 우리의 충청인들은 우리당을 서민과 중산층의 정당이라고 불러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늘 그 위대하고 자랑스러운 우리들의 시대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바로 분열 때문입니다.

    친노의 길이 옳다면 문재인이 정답입니다. 비노의 길이 옳다면 박지원이 정답입니다. 영남의 대표가 맞다면 문재인이 정답이고, 호남의 대표가 맞다면 박지원이 정답입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선 안된다면, 지금 당장 우리 안의 싸움을 멈춰야 한다면, 이인영에게 귀를 내어 주십시오.

    김대중의 길과 노무현의 길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외치는 이인영의 호소를 들어 주십시오.

    영남과 호남을 뛰어넘어 전국정당/대중정당의 길을 가야 한다면 이인영에게 충청인들의 깃발을 내어 주십시오.

    분열이 사라진 그 자리에 저는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다시 세우고 싶습니다.

    경제가 어려워지는 올해 이미 누가 진정 서민과 중산층의 이해를 대변하는 지, 마침내 그 본질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대기업은 언제나 그랬듯이 우리 서민에게, 자영업자에게 중소기업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월급쟁이에게는 무자비한 세금폭탄이 재벌에게는 카지노 황금 폭탄이 벌써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마땅히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편에 서서 그들의 삶을 지켜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을 향한 우리당의 경제노선이 진실이려면 월급쟁이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최저임금 1만원 시대를 열어서 모든 일하는 사람에게 꿈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줄여 정규직을 늘려내서 젊은 미생들에게 다시 완생의 꿈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대중소기업의 상생경제를 만들어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당이 마땅히 가야할 길입니다.

    하여 저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소모적인 당권 대권 논쟁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서민과 중산층의 깃발만을 들고 오직 민생의 길만을 가야한다고 뼛속 깊이 되새길 뿐입니다.

    계파가 패배하고 당이 승리하는 길 지역주의가 패배하고 국민이 승리하는 길

    그것은 정쟁이 패배하고 민생이 승리하는 길이며, 그것이 곧 김대중의 길이고 바로 노무현의 길이며

    오늘 FTA로부터 농업농촌농민을 지켜내면서 충청북도가 마땅히 가야 할 길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1971년 젊은 김대중의 40대 기수론!

    그것은 우리정당사에 일대 혁명이었습니다.

    그것은 반독재민주화의 기원이 되었고, 정권교체를 향한 기나긴 여정의 출발이었으며, 새로운 시대를 향한 강렬한 열망의 폭발이었습니다.

    그로부터 44년, 노무현 대통령의 시대와 몇 분의 당대표 시대를 잠시 거쳤지만 우리당은 아직 단 한 번도 근본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하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오늘 우리의 세대교체는 김대중 민주당의 방전된 야당사에 새로운 엔진을 장착하자는 것이며, 복지국가와 통일국가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출발하는 장엄한 선언의 일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의 세대교체는 분열을 녹여 단결을 이루고 패배를 딛고 넘어 새로운 승리로 가는 통로임과 동시에 역사를 바꾸고 시대를 뛰어 넘는 전면적 시대교체 세력교체의 물결이어야 합니다.

    승리를 위한 길은, 정권교체를 위한 길은, 바로 이와 같이 우리당의 항구적 비젼을 다시 세우고 기본 골격을 근본적으로 다시 바꾸는 담대한 세대교체에서 시작됩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완벽한 통합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도 없습니다. 세대교체보다 더 확실하게 이길 수 있는 승리의 길은 단언코 없습니다.

    시대정신은 과거로부터 상속된 대세론도, 존재감도 아닙니다.

    오직 미래를 향한 혁신감이며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절박함만이 우리의 무기입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분명한 혁신의 메시지는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분명한, 우리당이 변했다는, 대국민 메시지도 없습니다.

    2012년 야권통합을 이뤄냈던 저의 열정으로 2017년 대권 코리안시리즈를 제안합니다.

    구름같은 인파들을 상암구장으로 불러 모아서 중산층과 서민의 대통령후보를 뽑게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 김부겸,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후보 문재인, 천만 서울시민의 친구 박원순,

    새로운 정치의 상징 안철수, 중원의 새로운 별 안희정,

    그리고 화합의 대명사 정세균 하나같이 새누리당의 후보보다 뛰어난 우리의 대선후보들이

    계파와 지역의 분열로부터 하나도 상처받지 않고 당당히 대권코리안시리즈에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누가 골을 넣어도 하나가 되어 기뻐했던 저 월드컵 전사처럼 마침내 모두가 하나되어 승리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반드시 열겠습니다.

    다시 이인영이 세대교체, 세력교체로 당을 깨우겠습니다.

    세대교체의 길을 충북이 결단해 주십시오.

    총선 승리,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충북에서 다시 만들게 도와주십시오.

    세대교체의 칼을 주십시오. 정당혁명의 창을 주십시오.

    이인영, 세대를 교체하라! 이인영, 권력을 교체하라!

    저에게 명령해 주십시오.

    불통독재 박근혜 정권의 안방까지 치고들어가 저들의 성을 완전히 허물어뜨리겠습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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