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후보 "제3세대 정당혁명으로 민주정당 참모습 되찾겠다"

  • 이인영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후보는 2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3세대 정당혁명으로 당원이 찾아와 변화와 혁신을 말하는 당, 국민 속의 답을 찾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언제나 국민과 함께했던 60년 새정치민주연합이 현재는 계파와 지역안주의 수렁에 갇혔다며 '가장 야당다운 야당, 승리하는 당'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한 혁신 방안으로 가장 먼저 새정치민주연합을 246개 협동조합이 주축이 된 혁신 생활공동체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거 때만 활동하던 243개 지역위원회를 주민과 당원의 삶과 함께 하는 정치협동조합으로 개편해 지역 주민과 함께 복지와 교육 등 생활의제를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사회적 경제와 친환경적 삶, 마을공동체만들기 등 의제별 커뮤니티를 구성해 주민참여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발적인 당원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도당의 권한을 대폭 강화해 지역위원회에 인력과 예산, 조직을 과감히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또한 기획, 총무 중심의 중앙당 조직을 노동자, 농민, 중소상공인 등의 인재와 예산을 최우선 배치하는 등 ‘현장형 당’으로 전면 개편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장점인 을지로위원회 모델을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앙당이 현장의 요구를 받아 원내에서 제도와 정책으로 만들어내는 현장-당-원내가 민생을 살리는 민심의 삼각동맹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 후보는 아울러 전략공천이 아닌 당헌당규에 입각한 공천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중앙당 의결기구와 집행기구, 감사기구를 독립적으로 운영해 견제와 감시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선제적으로 당대표의 정치자금 사용내역, 당비 사용내역 등 중앙당 수입과 지출 내역을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제3세대 정당혁명'이 뿌리내릴 수 있다면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더 나아가 할아버지와 아버지, 자식 3대가 대를 이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정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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