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충북 합동연설회 연설문

• • 작성일 2015-01-23 10:50:49 | 수정일 2015-01-23 10: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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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우리당의 위기를 말합니다.

  어떤 분은 계파 갈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떤 분은 세대교체를 말합니다.

  우리 당이 마땅히 해결해야 할 과제들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위기의 본질일까요?

  국민들은 묻습니다.

  너희가 다수당이 되면,

  내 어렵고 고단한 삶이 바뀔 수 있나?

  또 묻습니다.

  너희가 집권하면 따뜻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나?

  그렇습니다.

  국민들의 삶에서 동떨어져 있는 것,

  그것이 우리당 위기의 본질입니다.

  이제 국민과 당을 잇는 대표가 필요합니다.

  국민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서민과 중산층의 삶을 해결하는 생활정당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그때그때 정치 현안만 쫓아다니는 그런 정당이 아니라 경제와 민주주의를 함께 발전시키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바꿔야 국민의 마음을 얻습니다.

  그래야 총선도, 대선도 이길 수 있습니다.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려야 합니다.

  서민들의 지갑을 두툼하게 해주는 경제,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제, 가계 소득을 높여주는 ‘소득주도 성장전략’으로 서민과 중산층을 살리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와 싸우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의에 맞섰다면 저는 갈수록 양극화되는 소득불평등과 싸우겠습니다.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정면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여러분!

  충북은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입니다.

  오송 생명과학단지, 음성진천 혁신도시, 충북 바이오 산업이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청주공항도 전국 5대 공항으로 성장했습니다.

  2014년 전국 경제성장률 1위 충북!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자는 참여정부 국가균형발전 정책의 결과라고 보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충북발전 여기서 멈출 수 없습니다.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해가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박근혜 정부가 지방을 위기로 내몰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연두기자회견에서, “수도권 규제를 ‘규제 단두대’에 올려 과감하게 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의 수도권규제 완화로 지방이 죽어가는데, 너무나 모르는 말씀입니다.

  이미 수도권 기업의 충북 이전이 멈췄습니다.

  수도권 규제가 더 완화된다면 이미 내려온 기업도 다시 되돌아 갈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구미에서조차 ‘추풍령을 폭파해서라도 수도권과 거리를 좁히고 싶다’는

  한탄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충북의 동지들과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게 요구합니다.

  더 이상의 ‘수도권 규제 완화’를 중단하십시오.

  단두대에 올릴 것은 ‘수도권 규제’가 아닙니다.

  단두대에 올릴 것은 ‘부자 감세’이고 ‘서민 세금폭탄’ 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 동의하십니까?

  지금 국민은 박근혜 정권에 완전히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경상도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추락했습니다.

  사상 최악의 무능정권, 역대 최악의 불통정권 기강붕괴에 통치불능 정권입니다.

  동지 여러분!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로 뭉쳐서 박근혜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합니다.

  계파 논란, 제가 없애겠습니다.

  당 운영과 인사로 확실하게 보여주겠습니다.

  대표가 움켜쥐고 있던 공천권을 내려놓겠습니다.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공천제도로 공천혁명을 이루겠습니다.

  그것이 ‘신뢰받는 정당’ ‘이기는 정당’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하는데, 동의하십니까?

  제가 대표가 되면 지난 대선 때 받았던 48% 지지를 살려서 내년 총선 때까지 우리당의 지지도를

  40%까지 확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총선 지휘부를 뽑는 선거입니다.

  당대표 선출 기준, 딱 하나입니다.

  누가 대표가 되면 우리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되면,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겠습니까?

  누가 대표가 되면,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이 누구를 우리당의 얼굴로 원하고 있습니까?

  이 물음에 답하시면 됩니다.

  바로 저 문재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와 함께 해주십시오.

  전국 선거를 결판 짓는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 충북이 다시 문재인을 선택해주십시오.

  김대중, 노무현의 적통을 잇게 해주십시오.

  그래야 우리당을 확 바꿀 수 있고, 그래야 우리당을 단합시킬 수 있습니다.

  총선 승리, 정권교체로 꼭 보답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때 보내주셨던 성원과 지지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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