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당대표 후보, 인천 합동연설회 연설문 전문

  • 박근혜 정권을 향해 포문을 열고, 서민중산층의 민생문제로 전당대회의 기수를 돌려라”

    마침내 박근혜의 배가 침몰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은 (20%대로) 추락했고 민심의 바다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였습니다.

    민심은 민생경제에 몰두하라며 무섭게 경고합니다.

    담배값 인상으로 시작된 꼼수증세는 13월의 세금폭탄이 되어 전방위에 걸쳐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땅히 우리당은 포문을 열어 박근혜 정부의 실정을 정조준 할 때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더 깊은 자괴감과 탄식에 빠져 있습니다.

    바로 정쟁 때문입니다.

    분열에 묶인 우리의 발목이 위기감 마저 짙어지게 합니다.

    당명개정 논란으로 시작된 잘못된 출발은 한 달이 다 되도록 당권대권논쟁으로 반복되었습니다.

    호남총리 충청총리 논쟁은 소모적 정쟁의 결정판이 되었고, 급기야 부정선거 논란까지 벌이며 치고 받게 되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서로에 대한 비난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땅히 새누리당이 만세부를 일입니다.

    친노-비노로 시작된 분열은 지역주의와 색깔론 마저 정쟁의 도구로 끌어들였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는 열렸고 서민중산층의 꿈은 사라졌습니다.

    그 어디에도 새로운 민생의 소리는 없습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약속과 기대는 어디론가 증발했습니다. 국민은 기대를 접고 여론은 싸늘하게 식어갑니다.

    이것이 오늘 전당대회를 치루고 있는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이대로 가도 좋다면 이인영은 정답이 아닙니다.

    그러나 바꿔야 한다면 이인영은 정답입니다.

    단 하루라도 정쟁을 중단하고 방향을 틀어야 한다면 혼신을 다해 민생과 혁신의 전당대회를 만들고 있는 이인영에게 힘을 주십시오.

    친노와 비노, 영남과 호남을 다 뛰어넘어 김대중의 길과 노무현의 길이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외쳐온 이인영의 손을 잡아 주십시오.

    지금 당장 우리는 서민과 중산층의 희망을 세워야 합니다.

    재벌감세 서민증세, 박근혜 정권의 세금독재에 맞서 전면전을 시작해야 합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커녕 ‘복지도 없는 증세’만을 일삼는 먹튀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재벌과 부자의 세금은 줄이고, 재벌과 대기업의 영리규제는 풀고, 노동자에게만 엄격한 법치를 세우는 박근혜 정권의 줄푸세를 폐기처분해야 합니다.

    그 반대편에 비정규직은 줄이고 대기업의 사내유보금은 풀고 재벌감세를 철회하고 조세정의를 세우는 우리당다운 줄푸세의 시대로 나아가야 합니다.

    소득주도성장을 말하려면 월급쟁이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최저임금 1만 원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비정규직을 줄이고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을 막아내야 합니다. 대중소기업의 상생경제를 만들어 갑의 횡포로부터 을의 눈물을 닦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일하는 사람이면 누구에게나 꿈이 있는 저녁을 만들어줄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민생정당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현장정당으로 가야 합니다.

    그래서 을지로정당으로 가야 합니다.

    바로 여기에 선거용정당이란 오명을 벗고 바로 여기에 정쟁정당이라는 딱지를 떼고 서민과 중산층의 생활정당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친구가 되는 우리당 혁신의 길이 있습니다.

    아직도 분열이 부족합니까?

    아직도 정쟁이 부족해서 망설이시겠습니까?

    친노와 비노의 싸움에는 보이지 않는 절박한 민생의 길이, 영남대표 호남당권의 갈등 속에 사라져버린 전국정당의 깃발만이 여전히 우리의 가슴에는 가득 차 있지 않습니까?

    박지원 문재인의 정쟁으로는 이 시대를 뛰어넘을 수 없다면 서민 중산층의 희망을 위해 제3의 길 이인영을 선택해 주십시오.

    제2의 김대중이 되고 제3의 노무현이 되어 희망을 만들게 도와주십시오.

    세대교체로 당을 혁명하겠습니다.

    새로운 단결과 통합의 길을 열겠습니다.

    계파가 패배하고 당이 승리하는 길, 지역은 패배해도 국민이 승리하는 새로운 시대의 문을 활짝 열겠습니다.

    누가 골을 넣어도 하나가 되어 기뻐했던 저 월드컵 전사처럼 모두가 승리하는 감동의 시대 문을 다시 열겠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분당은 안된다’면 ‘야권의 분열만큼은 절대로 안된다’면 저에게 야권분열과 분당을 막을 힘도 주십시오.

    이인영 당대표의 시대 보다 더 분명하게 던져지는 강력한 단결의 메시지는, 혁신의 메시지는 없을 것입니다.

    박지원이 되면 과거로 돌아간다면, 문재인이 되면 그냥 그대로라면, 바꿔서 미래로 가야 한다면 이인영으로 결단해 주십시오.

    이인영 세대를 교체하라! 이인영 권력을 교체하라!

    그 명령을 제게 내려 주십시오.

    박근혜 정부의 안방까지 치고 들어가 저들의 성을 완전히 무너뜨려 버리겠습니다.

    국민의 정부의 영광, 참여정부의 명예를 넘어 마침내 제3기 민주정부, 시민의 정부를 반드시 탄생시키겠습니다.

    2012년 야권통합을 주도했던 저의 열정으로 2017년 대권코리안시리즈를 크게 개최하겠습니다.

    상암벌 월드컵경기장에 구름같이 몰려드는 수많은 인파속에서 서민과 중산층의 대통령 후보를 뽑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경북의 자존심 김부겸, 우리들의 영원한 대통령 후보 문재인, 천 만 서울시민의 친구 박원순, 새로운 정치의 상징 안철수, 중원의 새로운 별 안희정, 화합의 대명사 정세균,

    하나같이 새누리당 후보 보다 뛰어난 우리의 대권후보들을 분열과 그 어떠한 갈등에도 상처받지 않고 대권코리안시리즈에 당당히 입장하도록 하겠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분명한 혁신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강력한 야당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완벽한 통합의 길은 없습니다.

    세대교체 보다 더 확실하게 이기는 승리의 길은 없습니다.

    저에게 세대교체의 칼을 주십시오.

    저에게 정당혁명의 창을 주십시오.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저들의 성을 완전히 허물어뜨리겠습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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